상주 명품오이 생산하는 권윤오 대표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 오이 생산”

최서임 기자 / 2017-08-08

20년째 상주 명품오이를 생산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는 권윤오 대표. 생산비는 기존보다 50% 정도 상승했지만 오이 가격은 별 차이가 없을 때는 낙망스럽다. 더구나 최근에는 이상기후 현상으로 병해충 발생율이 높아져 생산비를 절감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고 몸에 좋은 상주 명품오이를 ‘토박이오이작목반’과 함께 하는 권윤오 대표의 오이농사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품종과 육묘장 선택 중요

7600㎡(2300평) 규모의 오이농장에서 겨울에는 한강백다다기, 동자비 등을 재배하고 여름에는 가시오이 청계삼척 품종을 생산하고 있다. 권 대표는 오이 맛이 최고인 품종을 선택하여 승부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18년째 충남 공주의 공주원예영농조합 육묘장에 오이 모종을 주문하여 경험과 정성을 다해 농사를 짓는다고 말했다.

특히 권 대표는 위기일수록 더욱 부지런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한 뒤 오이 재배노하우를 토박이오이작목반원들과 공유하면서 능동적인으로 자신의 오이농사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1만7500~1만8000주 오이 밭의 토양·재배관리

권윤오 대표의 오이 농사 토경재배의 재식거리는 45cm이다. 이유는 50cn 간격일 때 한 포기의 오이가 죽으면 100cm 정도의 간격이 되기 때문이다. 또 45cm 간격의 오이 재배는 품질과 수량이 좋다고 한다. 권 대표는 7600㎡ 규모에 1만7500~1만8000주 정도의 오이를 정식한다.

물론 한꺼번에 정식하는 것이 아니라 3636㎡(1100평) 규모의 온실에는 10월 5일 한강백다다기와 동자비 품종을 정식하여 11월 20일 초부터 다음해 5~6월초에 수확을 마무리한다. 또 3966㎡(1200평) 규모의 온실에는 2월초~말쯤에 만년청과 아침백다다기 품종을 정식하고, 4월초 쯤부터 수확하여 6월 말에 마무리한다고 한다. 이어 가시오이는 7월 10일~15일쯤 정식하여 8월 10일~9월 10일 안에 수확을 끝낸다고 말했다. 지난해는 가격이 좋아 돈을 만졌는데, 올해는 노력만큼 가격 형성이 좋지 않아 안타까울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권 대표는 작기가 끝나면 토양관리에 들어간다. 염류집적과 선충 방제를 위해 모를 심거나 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보급하는 미생물을 사용하고 있다.



“오이 맛이 좋다” 칭찬 받는다

“오이 가격이 좋을 때는 보통 구정을 전후하여 한 달 정도는 최고가를 받는 것 같아요. 통장에 돈 들어올 때도 기분이 좋지만, 우리 오이가 맛있다고 칭찬 받을 때는 일하는 맛이 나죠.”

권윤오 대표는 “가정이나 주변 식당에서 곡과 등 비상품과를 많이 찾는데, 내가 생산한 오이를 믿고 찾아주는 소비자들 덕분에 농사짓는 즐거움도 있다”고 말했다. 또 권 대표는 “고품질 오이를 생산하는 데 함께하는 농업인들도 있지만, 농업기술센터 김정수 계장의 지도를 많이 받는다. 농가들에게 하나라도 더 정보를 알려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언제나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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