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규 배 의무자조금관리위원장

“의무자조금은 홍보와 소비촉진으로 농가소득 창출하는 것"

최서임 기자 / 2017-09-04

의무자조금의 목적은 농산물의 소비 촉진과 품질향상 그리고 자율적인 수급조절을 통해 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키고 소비자를 창출하는 것이다. 배 의무자조금은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 된다.

박성규 배 의무자조금관리위원장은 “의무자조금의 목표는 고객 창출이며 농가 소득을 배가시키는 것이다. 배 농가들도 의무자조금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지난 6월 전국 1만5000여 농가가 참여하는 배 의무자조금을 출범시켰다. FTA시대에 기존 방식의 홍보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의무자조금을 가장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관리하여 최상의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적재, 적소, 적시에 잘 배분하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연중 홍보, 소비촉진 강화

“배 재배 면적과 생산량은 떨어졌는데도 배 가격은 10년째 15kg 기준 그대로입니다. 매년 생산비는 증가하는데 경영성장은 하지 못하니 농가들은 오죽 답답하겠어요. 기존 대한민국 배산업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배 농가들과 힘을 모아 생산부터 유통, 마케팅, 판매서비스 등 소비자의 손에 들어가기까지 소비트렌드에 따라 유기적으로 변화를 꾀하여 나겠습니다.”

국내 배 농가들의 재배기술은 상당한 수준으로 고품질의 배를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어르신 위주의 소비 패턴과 명절에 집중된 소비홍보로 판매량과 가격이 불안정하다. 박성규 위원장은 “농가들이 배 봉지 한 장 당 2원씩을 부담하는데, 그에 따른 효과는 50배 이상 나와야 농가 입장에서 볼멘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소비자에게 외면당하는 과일은 존립할 수 없다. 따라서 배의 다양한 기능성 등을 TV, 라디오, 신문 등을 통해 연중 홍보하여 의무자조금의 최종 지향점인 소비자 만족과 농가 소득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2일 ‘2017년 제1차 배 의무자조금 대의원회’를 개최하여 전체 대의원 80명 가운데 59명이 참석하여 찬성 56명, 반대 3명으로 배 의무자조금을 통과시켰다.


학교급식 활성화 시급

배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생과 위주 판매는 한계가 있다. 박성규 위원장은 “최근 몇 년 사이 어른들뿐 아니라 우리 아이들도 달고 자극적인 수입 과일에 길들여지고 있다. 어린 시절의 입맛이 평생 과일 소비를 결정하기 때문에 신선편이 조각배이라든지, 건조과일 말린 배, 과일도시락 등 다각도로 상품 개발하여 학교 급식 식자재용으로 국산배가 보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성규 위원장은 “국산 배의 수출량은 매년 증가하는데 내수시장의 배 소비는 감소하고 있다. 배 소비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맛있고 안전한 배를 생산하는 농가들의 피나는 노력도 있어야겠지만, 농가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성의 배 품종 개발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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