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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농업/로컬푸드

“로컬푸드직매장은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소중한 가치입니다”

6차산업모델 이천로컬푸드직매장

든든한 농업, 경쟁력 있는 이천농업을 활성화 시키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 온 주인공은 유상규 소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농현장의 재배기술 체계화부터 유통 판매, 관광 등 농업의 가치를 부상시키는데 끊임없이 신경 써 더 빛나는 이천농업가치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는 지역농업활성화를 위해 숙원사업이었던 로컬푸드직매장 개장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로컬푸드는 유통단계·비용 최소화로 농가 소득 증대와 소비자 실속 구매를 가능케 하고 있다. 또 유통거리 축소로 환경보전에도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되고 있다. 루컬푸드카페, 레스토랑, 가공 및 체험장 등이 결합된 농업의 6차산업화 형태로이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이천로컬직매장은 타 지역의 모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농촌 경제를 살리는 이천시농업기술센터 유상규 소장으로부터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소중한 가치가 되고 있는 이천로컬푸드직매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소비자와 함께하는 소중한 장터

소규모 영세 농가들과 고령농업인들이 생산한 소량의 농산물 가치를 지역 소비자들과 함께 하는 곳이 바로 이천로컬푸드직매장이다. 농가는 판매하고 싶은 가격으로 농산물을 출하하고 소비자는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천로컬푸드직매장은 2014년 농촌진흥청 6차산업화 수익모델 시험사업에 선정되어 1차 농산물부터 가공농산물, 다양한 이천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천로컬직매장은 소농과 고령농업인이 소비자와 함께하는 장터이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신뢰를 지켜 나가며 발전시켜 나가야할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유상규 소장은 “이천지역에서 유일하게 가장 먼저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인들과 함께 시작한 로컬푸드직매장이라 큰 의미가 있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키워 나가야할 가치 있는 농업이다. 앞으로 더 발전하여 이천농산물을 이용한 식당을 운영하여 도시민들도 많이 찾아와 농촌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착한 가격으로 고품질 농산물 판매

“이젠 좋은 먹거리를 착한 가격에 맘껏 먹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안전하고 신선하죠. 가격도 아주 저렴하고 이 지역에서 누가 생산한 농산물인지 다 알 수 있어 구입하면서도 뿌듯합니다.”

이천 로컬푸드직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한결같이 칭찬하는 목소리이다. 판매장에 들어서면 친환경소재 판매대에는 과일부터 채소, 쌀, 건채소류, 가공식품, 축산물 등 다양한 농산물이 진열되어 있다. 이천로컬푸드직매장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은 GAP기준에 의해 이천 시장이 인증한 농산물만 판매하고 있다.

출하 농산물은 실명제이다. 농장과 생산자 이름이 적혀 있기 때문에 소비자에게는 믿음농산물이 될 수밖에 없다. 방금 수확한 채소들도 신선하고 과일 역시 지역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소포장부터 박스포장까지 상품도 다양하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 유상규 소장은 “농가 회원들이 대부분 고령농이거나 소농, 가족농 중심이다. 자가 생산한 농산물을 소량으로 출하하고 있다. 또 농산물을 구입하는 소비자들도 농가들의 정보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구입한다. 출하하는 농산물의 안정성은 물론 품질 상태 등은 반드시 점검하고 있다. 맛있는 농산물을 이천로컬푸드직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언제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천로컬푸드직매장 올 22억 매출

2014년 9월 개장하여 1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 2015년 11월 13일 현재 2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연말이면 매출 규모가 22억원 정도로 우려를 불식시키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17여명의 농가로 시작했고 지금은 536여 농가들이 참여하여 280여 농산물을 출하하고 있다. ‘농산물이 팔릴까’하는 우려의 목소리로 출발했지만, 월 매출이 100만원 올리는 농가도 생기도 매출도 올라가니 자신감이 생겼다.

“유통단계 없이 수확한 농산물을 곧바로 진열하니까 신선한 농산물을 먹을 수밖에 없죠. 한 번 이용한 소비자는 꼭 이곳에 와서 농산물을 구입하죠. 소비자 등록 회원이 현재 3848명이에요. 하루에 200~300여명이 매장을 찾는데 더 다양한 이천의 농산물을 출하하여 소비자의 발길을 이끌어 매출 상승과 이천농업이 주목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유상규 소장은 “처음부터 돈을 목적으로 시작한 것은 아니다. 고령농가에게는 일거리 창출을 제공하고 소농, 가족농에게 함께하는 농업을 실천하기 위해 로컬푸드직매장을 시작했다. 농업의 가치를 사명감을 가지고 이끌어 나갈 농가와 소비자와 함께하는 로컬푸드직매장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재배부터 선별, 포장까지 끊임없이 농가 교육했다. 그리고 농가들도 출하하는 농산물이 바로 자신의 얼굴이라는 것을 알고 농산물을 출하하는데 변화하기 시작했다. 농업기술센터를 믿고 따라준 생산 농가와 소비자들에게 늘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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