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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농업/GAP인증

심비디움 수출산업 이끌어 나가는 장성기 대표

“수출 돌파구 찾아 희망농업 만들어야 한다”

중국의 심비디움 소비트렌드가 화색부터 화형까지 변화하고 있어 국내 수출농가의 애로사항은 가중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품질의 심비디움을 수출하여 대한민국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데 중심적 역할을 하는 장성기 대표. 장 대표는 “외화획득과 한국화훼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지속 가능한 수출농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함께하는 농업인들과 강화군농업기술센터의 적극적인 기술지도 덕분”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심비디움과 함께 수출농업 도전
퇴직 후 무엇을 할까 고민 중에 지인의 심비디움 농사를 알게 됐다. 물론 그 당시에는 심비디움 가격이 좋았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자본을 투자하면서 경쟁력 있는 심비디움 농사를 선택했다. 현재 9년째 4959㎡(1500평) 규모에서 심비디움 수출농업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제 2의 인생을 심비디움 농사에 도전했는데 3년동안 소득 없이 생산비만 투자되니까 어려움도 있었죠. 더구나 점점 내수와 수출시장은 침체되어 어깨가 무거웠지만, 누구보다 열정 넘치는 도전을 끊임없이 추구하며 전략적으로 대처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중순 경에는 한 분당 2만 5000원 받은 적도 있습니다.”
장성기 대표는 “절망보다는 스스로 희망농업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매년 가격 등락폭이 심해 농가 경영의 어려움이 가중되지만, 시장 흐름을 잘 파악하여 출하시기를 공략한다면 생산비는 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품종 선택이 중요
“무한 경쟁시대에 살아남으려면 자신만의 품종을 선택하여 전략적으로 시장을 공략해야 합니다. 내수시장은 조기에 시장 공략할 수 있는 품종을 선택하고 중국 대상 수출일 때는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황금색이나 붉은색 계통을 재배합니다.”
장성기 대표는“중국에서도 심비디움을 잘 키우고 있지만 화색만큼은 한국산 심비디움을 따라잡을 수 없다. 특히 한국의 좋은 물과 기후에서 자란 심비디움의 자태는 입성이 좋고 꽃 색깔이 선명하여 고급 꽃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좋은 품종으로 수출한다면 경쟁력은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YX52, 1888-3, 양귀비 등 중국에서 인기 있는 품종을 수출하고 내수시장으로도 화색이 선명한 진노랑색의 양귀비, 인더무드 품종을 출하하고 있다. 출하는 현재 내수시장 70%, 수출시장 30%로 나눠 품종을 선택하고 있다. 물론 품종을 선택할 때는 3년 후 출하할 때의 소비트렌드를 예측해야 한다. 4년 전에는 중국에서 그린색 계통은 선호도가 있었지만, 지난해부터는 인기가 없을 정도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장 대표는 어렵다고 방관할 수 없고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 목표 달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팜&마켓 매거진 4월호에 자세히 게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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