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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농업/GAP인증

수출수박 전문가 김경태 대표

“맛있는 봄 수박 수출합니다”

유쾌하고 행복한 수박농사, 20년째 고품질의 수박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김경태·김경애 부부는 싱글벙글이다. 올해도 정읍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도 아래 어김없이 수박 수출을 하기 때문이다. 희망농업이라는 것은 농사를 짓는다는 것에 설렘이 있고 맛있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했을 때 판매처가 있다는 것이 아닐까?

농업인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어루만져가며 함께하는 농업, 수출농업을 이끌어 나가는데 큰 버팀목이 되어주는 정읍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수박 수출하는 농가를 찾았다.


1년 3기작 수박 농사 맛있게 짓다
맛있는 수박에는 농업인들의 아름다운 땀방울이 들어있다. 1년에 3기작 수박 농사를 성실하게 해내는 수출 전문가 김경태 대표는 20년째 수박을 생산하고 있다.
김 대표의 수박농사는 1월초 정식하여 4월 말부터 5월초쯤 수확을 마무리한다. 이렇게 봄 수박농사가 끝나면 여름 수박은 5월에 정식하여 8월초에 수확한다. 또 가을 수박은 8월 20일 정식하여 11월 말이면 수확을 끝낸다. 그리고 3기작 수박 농사가 끝나면 토양관리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수출 수박을 생산하기 위해 눈물이 핑 돌 정도로 수박밭에서 작물들의 생육과정을 살펴보면서 겪는 어려움도 있겠지만, 맛있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김 대표의 농사가 멋지다.


봄 수박 전량 수출
“수박 농사 재밌어요. 비품없이 잘 생기고 맛있는 수박을 생산하니까 기분 좋고 돈 되는 농사일 때 수출하는 보람을 느낍니다.”
김경태 대표는 “올해 봄 수박을 전량 일본으로 수출한다. 우리 부부가 14동 하우스 수박하는데 아내와 손발이 잘 맞아 농사도 잘 되고 재밌다. 모양이 예쁘고 당도가 높은데 보통 11브릭스이다.
지난해 봄 수박 당도는 13브릭스로 A급도 70%이상 생산하고 있다. 수출농가로 모범이 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의 지도 아래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 수박의 정식은 45일 전에 수정해야 하므로 3월 10일 정도이다. 이 시기 정읍 지역은 일조량이 부족하고 온도도 낮은 편이라 마법처럼 재배 관리하지 않으면 맛있는 수박이 생산될 수 없다.
따라서 김 대표는 온도관리를 위해 전열선을 이용하고 2중 터널에 PO 투명비닐 시설로 최대한 광량을 확보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꽃가루 수정이다. 기존에는 벌 방사로 수정했는데, 씨 없는 수박은 농업인들이 암술에 꽃가루를 묻혀야 한다. 꽃이 핀대로 암꽃에 수분하는데 걸리는 시간만 1주일이다.
봄 수박 전문가 김경태 대표는“날씨에 따라 하루에 한두 개부터 삼백개 정도의 암꽃이 피니까 농가들의 정성과 노동력 투입이 엄청나다. 특히 수분 구분이 안 되기 때문에 반드시 수분 표시를 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에서 꽃가루 수분 전후의 온도관리를 집중 지도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심 계장은“ 내수용 가격과 별 차이가 없지만 적극적으로 수출하려는 농가들의 의지가 높다. 봄 수박이 잘 되면 여름 수박도 수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수출하는 보람
“사실 내수시장 가격과 별 차이가 없고 오히려 수출 계약을 지키기 위해 더 많은 노동력과 신경을 써야하기 때문에 내수용 수박 생산이 훨씬 편안합니다. 하지만 내수 시장의 가격 안정화를 위해 누군가는 수출을 해야 합니다.”
김경태 대표는“일본에서 요구하는 봄 수박 규격은 6~8kg인데 기본적으로 가을수박보다 어려운 작업이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수출 수박을 위해 세심한 관리부터 농업인들과 함께하고 있어 언제나 고맙고 든든하다. 명품 정읍 수박 명예를 지켜나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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