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은 10월 13일(목)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롯데호텔 가넷룸에서 ‘기후스마트농업의 기회와 과제’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기후변화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생산성 변화, 식량안보 위협, 이상기후 현상 빈도 증가 등이 있으며, 최근까지 이러한 기후변화의 부정적 영향에 대응한 기후변화 농업 정책은 적응과 완화로 대별할 수 있었다. 2010년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회의에서 처음 등장한 ‘기후스마트농업(Climate-Smart Agriculture)’은 적응 및 완화뿐만 아니라 생산성 증대를 함께 추구하는 농업 정책을 의미한다.
현재까지 한국 농업분야의 기후변화 정책도 적응 및 완화에 초점을 맞추어 왔으며, 생산성이나 소득은 기후변화 정책에서 소외되어져 왔다. 미래 식량안보와 농가 소득 안정화를 위해 기존의 기후변화 정책을 다각도에서 조명하고 상호 보완하는 농업 기술 및 정책 조합을 마련하는 것은 매우 시급하다.
이에 KREI는 국내외 농업 및 기후 전문가를 초빙해 기후스마트농업의 개념부터 실제 성공사례, 기후스마트농업 정책의 경제성, 기후스마트농업 적용의 애로사항 및 극복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토론 내용은 향후 기후변화 대응 농업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창길 KREI 원장은 “심포지엄 내에서 발표되고 논의되는 사항은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 및 국제기구의 기후변화 정책 논의·수립 단계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심포지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