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안상수 의원은 4일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서 김영란법으로 농수축산업 농가의 피해가 현실화 되고 있다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 농진청이 농산물 연구 및 수출확대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시행된 김영란 법으로 인해 화훼시장에서 난(蘭) 1본 경매가 5천원→3천500원으로 떨어졌고, 화훼 거래량 40% 감소 했다”고 밝히며 “농진청이 이와관련된 연구에 매진하지 않으면 앞으로 우리 농산물 대신 값싼 수입산으로 대체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안 의원은 스마트팜 정착을 위한 기술 및 설비 표준화 미흡에 대해 지적했다. 현재 스마트팜 집행률은 ‘15년 기준 시설원예 40%, 과수 10%로 저조하다. 학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팜 도입의 걸림돌은 설치업체 사후관리 미흡 및 잦은 고장(35%), 관리기술 미흡(15%) 등 제품 기술력에 대한 불신 때문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황근 농촌진흥청장은 “현재 국내 스마트팜 기술력은 선도국가인 네덜란드보다 8년 정도 뒤쳐져 있다”고 말해 국내 설비가 수입산에 비해 기술력이 미흡함을 인정했다.
안 의원은 “스마트팜 기술력을 향상시켜 밭농업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농진청이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말하며 “생육예측모듈 개발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여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