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안상수 의원은 10일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수도권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수도권 내 국립자연휴양림 추가 설치를 주문했다.
현재 산림청이 운영하는 국립자연휴양림은 1988년 유명산(경기 가평), 대관령(강원 강릉), 신불산(경남 양산) 자연휴양림이 최초로 조성된 이후 매년 1∼2개소씩 늘어나 2015년 말 전국에 41개소가 조성되었다. 국립자연휴양림 이용객은 ’05년도에 108만 명에서 ‘15년 305만 명으로 약 3배 정도 증가해 앞으로도 국립자연휴양림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 이용자가 가장 많은데 경기권역 5군데 밖에 되지 않아 수도권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안 의원은 “인천 무의도의 경우 2003년에 무의도 소재 국유림을 자연휴양림 고시구역으로 지정되었고, ’18년도에는 무의도로 가는 연도교가 완공 돼 인천국제공항과 접근성이 좋아 무의도 방문 관광객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주변 관광자원과 수도권의 휴양수요 등 제반 여건을 감안할 때 무의도는 자연휴양림 조성하기에 적지”라고 말했다. 이어 안의원은“산림청 ‘17년 예산에 반영하여 무의도 국립자연휴양림 조성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