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90년 쌀 생산량 40% 감소 예상

2016.10.14 10:49:16

위성곤 의원 “신품종개발등 기후변화에 대비한 대책 서둘러야"

금년 쌀생산과잉등으로 가격하락을 걱정하며, 쌀생산면적을 줄이는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온난화등 기후변화가 계속되면 우리나라의 쌀 생산량이 2090년대 40%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서귀포시)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근거한 벼의 생산영향평가 결과에 따르면, 2090년대 40%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지난 20세기 동안(1906~2005년) 까지 평균 기온이 1.5도씨 상승하여 같은 기간 전 세계 기온 상승치(0.74도씨) 보다 약 2.2배 놓은 것으로 나타나 온난화가 두배이상 빠른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재의 추세로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경우의 기후변화 신시나라오(RCP 8.5)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0년 기준 100년 후 온도 6.5도씨, CO2 농도 940PPM이 증가하며, 현재의 품종과 재배기술을 그대로 적용하였을 경우 2020년대부터 쌀 생산량이 감소하며, 2040년대 13.7%, 2060년대 22.2%, 2090년대 40%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대부분의 지역에서 벼 재배가 가능하여 과거부터 현재의 기상학적 재배적지 변화는 없었다. 그러나 미래에는 기온상승으로 인하여 2060년대에는 평야지 대부분의 지역에서 20%이상의 불임(생육저하현상)이 나타나며, 지역별로는 경기도와 충청남도에서 가장 감소율이 클것으로 예상된다


기후변화에 따른 계절시작과 기간변화로 여름이 증가하고 겨울이 단축되는 등 농업환경이 크게 영향을 받아 작물,작형,재배기술 뿐 아니라 작물의 주산지가 변화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과수의 경우 기후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목별로는 콩의 경우 현재 서부 평야지역이 대체로 재배 적지이나, 2090년대에는 강원도등 고지대에서만 재배될 수 있으며, 사과의 경우 현재의 품종으로는 2090년대 재배할 수 있는 지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성곤 의원은 “일시적으로 생산량이 늘어났다고 농업진흥지역등을 해제해서는 안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나라보다 온난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품종개발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비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윤미선 기자 farmmarket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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