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순(11~21일) 신선배추 도매가격은 이른 한파에 따른 출하여건 악화와 주산지인 해남 지역 출하 지연, 단수 감소 등으로 출하량이 감소하였고, 김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11월 상순(1~10일)보다 상승세를 보였다.
금주(21~26일) 신선배추 가격은 최대 주산지인 해남의 저온에 따른 결구 지연과 작황 부진으로 출하량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김장 성수기에 따른 수요 증가로 전주(9,102원)와 비슷한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10월 24~28일 기준 소비자 조사결과(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 올해 절임배추 소비의향이 51.4%로 신선배추(48.6%)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대형유통업체 등의 절임배추 판매가격은 작년(21,000원/10kg, 5포기)보다 낮은 2만원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소비자와 예약했던 김장철 할인 가격이 있어, 그 시세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는 금주부터 주요 소비지인 대형유통업체, 중형마트, 전통시장 등에 신선배추 4,500톤을 최근 도매가격(3,000원 내외/포기)보다 낮은 2,000원 내외로 공급할 계획이이서, 금년 가구당(4인 기준) 김장배추 소비량(22.7포기)을 감안할 경우, 약 5만 7천 가구(4인 기준)가 구매할 수 있다.
향후 배추 가격은 김장수요가 줄어드는 12월 중순 이후에 하락세로 전환되나, 기상 악화에 따른 겨울배추 출하량이 적어 가격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