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과수농업인대회가 11월 9일 충주체육관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조길형 충주시장, 정찬진 농협중앙회상무, 구본권 아산원예농협 조합장, 이종태 경기동부과수농협 조합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박철선 조합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이상고온으로 일소피해 등 농작물 피해가 심각했고 설상가상으로 수확기에도 잦은 비와 부족한 일조량 때문에 상품성 저하로 과수인들은 하루도 마음 편히 농사를 지을 수 없었다. 또 소위 김영란법 추진 등으로 과수소비량이 위축되어 과수농업인들의 어려움은 가증되고 있지만, 우리는 늘 희망을 버리지 않았기에 오늘 여기에 다시 과수농업인들과 함께하고 있다. 천하의 근본인 농업을 사수하며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사명감으로 농협·농업인 모두 포기하지 말고 한마음 돼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조합에서도 농산물공판장과 거점산지유통센터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내수유통과 해외수출에 더욱 힘써 조합원들의 소중한 땀의 대가가 헛되지 않도록 소득증대와 경영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사과증산왕에는 음성군 문종우 씨, 우수상에는 단양군 김종각 씨, 장려상은 충주시 박한규 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아 부상으로 해외연수 기회를 부여받았다. 또 사각사과 개발 등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한 쇠복농원 이종범 씨에게는 특별상이 주어졌다. 우수작목반으로는 충주 산천면 천등산작목반, 보은군 우진작목반, 제천시 사과사랑회 등이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