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회장 김병원)은 16일 밀양시 제대 농공단지에서 농협경제지주 김창수 본부장, ㈜오리온 이경재 사장, 밀양시 박일호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리온과 합작법인인 ‘케이푸드(주)’착공식을 개최했다.
농협은 지난 9월 ㈜오리온과 공동으로 지분을 투자하여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10월에는 밀양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식품공장은 사업부지 36,000㎡(1만 1천평)에 건물면적 9,900㎡(3천평)로 내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국산 농산물을 공급하는 농협과 제과사업에 전문성을 갖춘 ㈜오리온의 강점을 합쳐 고품질 프리미엄 식품을 생산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산 쌀, 잡곡 등 우리 농산물을 주원료로 제과류를 비롯하여 다양한 프리미엄 간편 대용식을 생산할 예정으로, 최대 생산량은 72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농협경제지주 김원석 대표이사는 “농협의 농산물 공급 역량과 ㈜오리온의 제과사업 노하우를 결합하여 소비자에게 우리농산물로 만든 고품질 건강식품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하며, “향후 협력사업 분야를 더욱 늘려 쌀 등 국산 농산물 사용을 확대하고, 밀양시와 함께 지역경제 발전에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