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평소에 먹는 딸기, 수박, 참외, 토마토 등의 과일을 먹기 위해서는 바람, 곤충 등의 화분매개에 의해 과일이 수정되어야만 달콤한 과일을 먹을 수 있다.
화분매개 벌로는 꿀벌과 뒤영벌이 가장 많이 이용되지만 일부 과일, 망고에서는 파리류가 이용되기도 하였다.
꽃등에(Eristalis tenax)는 파리목 곤충으로 꽃등에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4개의 날개를 가지고 있는 벌과는 다르게 2개의 날개를 가지고 있다. 간혹 벌 무리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 ‘벌파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꽃등에의 유충은 진딧물이나 깍지벌레 등 농업 해충을 잡아먹기도 한다고 한다. 주로 4월부터 10월 경에 출현하며 성충들은 꽃가루를 실어 나르는 식물들의 중매쟁이 역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