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도내 농식품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개최한 ‘농식품 가공기술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농식품 가공업체와 시군 농업기술센터 업무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농업기술원이 연구 개발한 농식품 가공기술 소개, 기술 사업화 방안, 현장 애로기술에 대한 컨설팅과 공동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 등이 이뤄져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3년 주기로 열리는 이번 설명회는 6회를 맞이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전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총 75건의 가공기술이 소개됐다. 주요 기술로는 ▲카테킨 함량이 증진된 미나리 등 특허기술 25건 ▲토란 떡볶이 제조방법 등 영농활용기술 50건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 기술사업화 전문가들의 개별 상담도 진행되어, 기술도입을 희망하는 업체들의 관심을 끌었다.
설명회 결과, ‘천연 양파당 제조 제조방법’ 등 43건의 가공기술에 대해 도내 22개 가공업체와 무상 기술이전 업무협약이 체결되었고, 8개 업체가 요청한 12건의 특허기술에 대해서는 관련 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기술이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현장에서 제기된 애로사항에 대한 수요조사도 함께 진행되어, 앞으로의 연구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해당 업체들과 협력해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도내 농식품 가공업체가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기술을 보급하고, 산업체와 농가가 신속하게 신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기술지원을 통해 전남 농식품 가공산업의 혁신과 부가가치 창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