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화심비디움, 유통현황 및 절화장식

2017.02.18 19:38:49

심비디움은 대표적인 분화식물이다. 화훼 분화 생산액 약 2,200억 시장에서 난류가 1위를 차지하고, 화훼산업 위축에도 불구하고 심비디움은 168억원의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다( ’15, 화훼재배현황).

국내 난 유통금액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양재동 화훼공판장의 거래동향을 살펴보면, 심비디움의 경우 분화 거래량의 약 17만분에 비해 절화의 경우 약 23만속으로 예전에 비해 절화로 거래되는 양이 많은 편이다. 월별로 살펴보았을 때도 분화의 거래량이 많은 시기에 절화의 거래량, 평균가, 최고가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즉, 심비디움은 겨울철 12월에서 1월 사이 거래량이 많은데, 절화의 경우 중국 수출작업 후인 2월에 더 물량이 많았다. 이는 2월 졸업시즌과 맞추어 심비디움 절화를 꽃다발 소재로 이용하기에 적합할 것으로 생각된다.

월별로 경매 최고가를 기록한 품종들을 살펴보면, 분화의 경우 대부분 노란바탕에 빨간색의 설판이 있는 심비디움으로 ‘양귀비’, ‘1888-3’ 등이 많이 유통되고, 여기에 농촌진흥청 육성품종인 ‘골드썬’은 조생종으로 겨울철 되기 전 10월 말부터 출하 가능하여 11월에 20,0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절화 심비디움의 경우 인기 있는 품종은 그린색과 화이트 계열이며 대표적으로 1~2월에 출하하는 ‘피스인더월드’ 품종이 있다. 절화용으로 가능성 있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육성 품종 ‘그린허니’는 11월 초부터 출하하여 그 시기에 흔하지 않은 그린계 절화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리고 현재 분화용으로 재배되고 있는 국산품종 중에서는 ‘러블리스마일’이 꽃대가 곧고 절화수명도 긴 편이어서 절화용으로도 유망하다.

난은 꽃피는 식물 중에 가장 진화된 꽃을 지니고 있다. ‘물위에 떠있는 배’라는 어원에 따라 오목한 모양을 지닌 심비디움은 꽃 한송이 만으로도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 가정과 사물실의 테이블 위 심비디움 꽃을 통해 일에 지친 사람들 의 입 꼬리가 올라가는 오목한 모양을 갖게 되길 바란다. <팜&마켓매거진 2월호 게재>

키워드 : 심비디움절화, 절화장식, 박부희 연구사





박부희연구사 farmmarket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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