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사과, 배 작목에 큰 피해를 줄 우려가 있는 화상병에 대한 사전방제 약제를 지원에 나선다. 신청대상자는 주민등록상 당진시에 주소가 되어있는 자로 사과, 배를 재배하는 농업인이어야 한다. 단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할 계획이 있는 농가는 신청을 할 수 없다. 신청접수 기간은 이달 8일부터 22일까지이며 예산능금농협 당진지점에 신청하면 된다.
화상병은 세균성 병으로 주로 사과, 배 개화기 때 곤충(진딧물, 벌 등)에 의해 옮겨지는 병으로 화상병이 발생한 나무는 잎이 시들어 검게 변해 고사하며 마치 불에 타서 화상처럼 보인다. 일단 병이 발생하면 치료방법이 없으며, 발생 후 2~3년 안에 과수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무서운 병으로, 생산된 과실은 수출할 수도 없게 된다.
화상병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약제 살포와 함께 겨울철 전정 시 철저한 작업도구 소독 등이 필요며, 외부에서 가지고 온 전정도구는 70% 에틸알코올이나 200ppm 차아염소산나트륨액(락스 250배액)으로 반드시 소독해서 사용해야 한다. 화상병 방제는 사과, 배 신초·꽃 발아 전까지 방제완료 해야 약해 발생이 없기에 방제시기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 화상병은 치료가 불가한 세균병으로 발생시 농업인에게 큰 피해가 예상되므로 사과, 배 농가는 화상병 예방약제 신청을 반드시 하고, 방제시기를 철저히 지켜 안정적인 과수 생산을 할 것을 당부하며, 앞으로도 화상병에 대한 농가교육 및 홍보, 약제방제지도를 꾸준히 실시하겠다 ”고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