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지난 2월 17일 친환경재배 농가와 관련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탄소 농축산물 확대를 위한 “저탄소 인증 설명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 설명회 자리에서는 저탄소 재배기술, 농림축산부의 저탄소 정책방향, 저탄소 인증 선도농가 사례발표와 농산물의 저탄소 인증을 받기 위한 절차와 방법 등이 발표되었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가 온실가스 배출관리를 위하여 '30년 까지 배출 전망치 대비 37%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농업부분에서는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가 작년까지 시범 실시되어 왔고, 올해부터는 본 사업으로 적극 추진될 예정에 있다. 또한 정부에서는 저탄소농축산물 구입가의 최대 9% 포인트를 지급하는 그린카드를 실시하여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고, 이를 기반으로 저탄소농산물의 생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은 기본적으로 친환경과 GAP 인증을 받은 농축산물을 대상으로 하며,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하여 생산된 농축산물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전남농기원 친환경농업연구소 김선국 연구사는 전남은 전국 친환경 면적의 45%를 차지하고 있어 저탄소 인증을 확대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조건에 있으며, 현재 농산물 개방에 의한 경쟁력 약화 및 생산비 증가 등의 농업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