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복숭아씨살이좀벌'적기방제

2017.03.20 19:33:13

과일 전염원 반드시 제거

금년도 매실나무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남아있는 지난해 피해 과일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재배농가의 공동노력이 반드시 필요하고, 해충의 효율적 관리가 필요하다.

전남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매실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복숭아씨살이좀벌’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해충의 생태를 연구하여 어른벌레의 방제적기를 찾았는데, 과일 직경이 1㎝ 내외일 때 적용약제 살포를 권장했다. 재배지역이나 품종에 따라 꽃피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땅에 떨어지거나 나무에 매달린 피해 과일을 반드시 제거해서 다음해 전염원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복숭아씨살이좀벌은 매실, 복숭아, 살구 등 핵과류의 딱딱한 씨 속에서 살아가는데, 최근 4~5년간 매실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어른벌레가 과일 속에 알을 낳고, 깨어난 애벌레는 아직 단단하지 않은 핵을 뚫고 중심부까지 들어가서 배유를 먹고 자란다. 이 과정에서 피해를 받은 과일은 대부분 갈변되고 떨어지며, 열매가지가 말라죽기도 한다. 피해 열매속에서 다 자란 애벌레는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에 번데기가 된 후 보통 3월 말부터 어른벌레가 돼서 새로운 전염원이 된다.



김승우 기자 farmmarket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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