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기능성/힘내요 뽀빠이, 시금치가 있잖아요!

2017.04.14 12:19:08

칼슘과 철분 풍부

시금치의 특성

시금치는 근대, 비트, 퀴노아 등과 같은 과인 명아주과(Chenopodiaceae family)이다. 학명은 Spinacia oleracea로 spinacia는 ‘가시’ 그리고 oleracea 는 ‘식용채소’라는 뜻이며, 영명은 spinach이다. Persian이 원산지이며, 유럽으로는 12세기에 전파되어 건강을 좋게 하는 초록색 잎의 채소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는 ‘훈몽자회’(1527)에 菠薐(파릉, 시금치)이 처음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15세기 말쯤에 도입된 것으로 추측된다. 2015년 시금치 재배면적은 6,126(노지; 3,375, 시설; 2,751)ha이며, 생산량은 89,513톤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요한 채소 중 하나이다. 생장에 적합한 기온은 약 15~20℃이고,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란다. 꽃은 암꽃과 수꽃이 다른 식물체에서 각각 피며, 대표적인 장일성 채소이다. 시금치는 종자의 형태에 따라서 가시가 있는 각 종자(var. spinosa)와 가시가 없는 둥근 종자(var. grabra)의 두 변종으로 나눈다. 종자는 20℃에서 잘 발아하고 25℃이상에서는 발아가 잘 되지 않는다. 주로 각 종자는 동양계통의 품종이 많으며, 둥근 종자는 서양계 품종이 많고, 특히, 유럽종인 ‘킹오브덴마크’는 꽃이 피는데 필요한 낮이 길이가 가장 긴 품종으로 국내에서 잘 알려져 있다.


시금치의 영양성분과 기능성

세계 보건기구에서는 심혈관계 질환, 암 예방 그리고 건강한 삶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최소 하루 400g 이상의 채소와 과일 섭취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그리고 북미와 유럽에서는 하루에 5가지의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자는 ‘five-a-day’ 운동을 공익적으로 실시하여, 국민들의 성인병과 만성질환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언론과 전문 식품영양과 건강관련 과학 학술지에서도 채소와 과일의 영양성분과 건강 증진에 대한 연구 보고서들을 발간하고 있다. 특히 시금치는 철분과 아연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고, 엽산이 들어 있어 임산부에게도 좋은 채소이다. 그리고 ‘뽀빠이’ 만화 덕분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시금치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채소로 알고 있다.

시금치 100g에는 섬유질 2.2g, 칼슘 99.0mg, 철 2.7mg, 아연 0.53mg, 비타민 A 9,377IU와 비타민E와 D도 들어 있다(출처: USDA 식품성분데이터베이스). 시금치에는 옥살산이 미량 들어 있어 담석을 방지하기 위하여 살짝 데쳐먹는 것이 좋다고 추천하고 있다. 그러나 옥살산을 하루 500g이상 섭취할 경우에 담석이 생기기 때문에 북미와 유럽에서는 시금치의 어린잎을 그냥 생으로 샐러드 형태로 많이 활용하고 있다. 또한, 시금치에는 건강 기능성 물질로 100g 당 카로티노이드(●,●-carotne, xanthophylls) 4-18mg, 토코페놀(●-tocopherol, 비타민 E) 2mg, 아스코르브산염(ascorbate, 비타민 C) 5-28mg, 페놀(phenolics) 2mg, 필노퀴논(phylloquinones, 비타민 K) 380-498μg, 엽산(folate) 172-302μg 등을 함유하고 있다(출처: Leafy vegeta bles and salads, Health-promoting properties of fruit & vegetable).

식품성분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시금치에는 칼슘과 철분이 많이 들어 있어, 빈혈과 골다공증등을 예방할 수 있다. 항산화물질과 항염증 작용하는 바이오 활성 물질들이 다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하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훌륭한 채소로 각광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시금치의 이용

우리나라의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김밥에는 시금치가 들어가야 맛이 좋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이미 우리나라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시금치는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봄철에는 훌륭한 밑반찬으로 시금치의 잎을 데쳐서 나물 무침을 해 먹거나, 된장국에 시금치를 넣고 끓여 식욕을 돋우기도 한다.서양에서도 시금치를 활용한 각종 요리들이 소개됐고 시금치를 소재로 한 음식들이 인기가 많다.

The Sunday Times에서는 시금치를 이용한 요리(스파게티, 스프 등)를 유명한 요리작가(Lindsey Bareham)가 소개하는 연재 코너를 기재하는 등 항상 시금치가 사람들에게 쉽게 섭취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우리도 시금치가 많은 요리에 사용될 수 있도록 유명 요리사와 언론 매체 등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



김성겸 farmmarket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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