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0여 개국에서 한국어와 한국의 문화를 배우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젊은 유학생들로 학교 캠퍼스를 잠시 벗어나 한국의 농촌을 만끽하는 기회를 가졌다.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4월 14일 경기 양평 가루매마을에서 고려대학교 국제어학원 외국인 유학생 220여명과 농촌체험을 했다.
외국인유학생들은 TV에서만 봤었던 떡메치기를 하며 인절미 만들기, 지역 특산물인 배로 잼 만들기 등 평소 경험해보지 못했던 한국농촌 체험을 하며 한국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중국에서 온 유학생 양지아지아씨는 “중국에서 K-Pop을 듣고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한국의 농촌마을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하여 오늘 체험관광에 참가했는데 한국전통음식을 직접 만들고 먹어볼 수 있어서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준섭 농협중앙회 농가소득지원부장은 “농협은 어린이체험단, 주부농산물체험구매단, 도시가족 주말농부, 농촌으로 가는 행복열차 등 도농협동체험단 운영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농촌관광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도 5만 명을 유치할 목표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기획 및 진행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학생들에 대한 농촌체험관광 기회 제공을 통해 한국농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더 나아가서는 한국농촌에서 생산하는 건강한 농산물에 대한 소개를 통해 한국농촌에서 생산하는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여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다.”라며 취지를 밝혔다.
농협은 앞으로도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농촌을 소개하고 방문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농식품부와 협력해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