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생산비 절감 패키지 기술로 개발한 그림자가 지지 않아 수광량을 늘릴 수 있는 상부개방형 다겹보온커튼 등다양한 장비의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ICT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을 융합한 기술을 개발해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CT 복합환경제어장치의 장점은 비닐하우스의 1중 및 2중 개폐장치, 유동팬, 보온커튼, 수막, 히트펌프, 난방용 팬코일 등을 복합적으로 제어해서 최적의 생육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생산량을 늘리는 것은 물론 에너지 절감효율을 극대화하고 환경관리에 소요되는 노동력절감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에너지절감 패키지기술과 ICT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을 접목할 경우 『상부개방형 다겹보온커튼과 축열식 공기열히트펌프』의 겨울철 난방비용 절감효과는 더욱 향상돼 등유보일러와 지하수를 이용한 수막만 사용하는 농가 대비 약 82% 절감되며, 상부개방형 다겹보온커튼은 일조량에 따라 개폐시간을 자동으로 조절함으로써 수동으로 작동시키는 권취식 보온커튼에 비해 수광량을 약 16%가량 향상시키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더불어 온실을 사람의 손으로 직접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노동력도 24%를 절감되었고, 동시에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을 이용해 작물에 적합한 최적환경조건을 맞춤으로써 생산성도 11% 가량 향상되어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밝혔다.
원예연구소 김효중 연구사는 "시설원예분야는 매년 인력 부족 및 인건비 상승, 난방에너지 비용 과다 등 생산비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에너지절감기술의 패키지화와 ICT기술 접목연구로 농가 생산비 절감은 물론 생산성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어 농가소득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