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명품 특산물 고구마의 지속적 농사를 위해 농촌의 고령화와 일손부족으로 농업의 기계화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이에따라 당진시는 고구마 삽식(식물의 가지, 줄기, 잎 따위를 자르거나 꺾어 흙 속에 꽂아 뿌리 내리게 하는 일)을 농기계로 하는 ‘고구마 이식 기계화 기술 연시회’를 개최해 농가의 주목을 받았다.
논농사에 비해 기계화가 덜 된 밭작물의 농기계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당진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0일 당진시 대호지면 적서리 정용희 농가에서 고구마연구회원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이번 연시회를 마련했다.
이번 연시회에 활용된 농기계는 트렉터 부착용으로, 사람이 탑승해 고구마순을 컨베이어 벨트에 놓아주면 기계가 자동으로 이식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사람이 일일이 고구마를 손으로 심어야 했던 기존 방식에 비해 일손을 크게 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센터 관계자는 “벼 재배의 경우 기계화율이 98%인 반면, 밭 농업의 농업 기계화 수준은 56%에 불과한 수준이어서 주산 단지 중심 기계화를 통해 노동력을 절감함으로써 밭 농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