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열매솎기에 따라 정형과 결정

2017.05.15 10:32:10

병해충 피해과, 기형과 등 제거

고품질 배 정형과 생산은 열매솎기에 달려있다. 열매솎기(적과)는 결실량을 조절하여 과실의 크기증가, 착색증진 등으로 품질을 높이고, 해거리를 방지하면서 나무 자람세와 나무모양을 유지시켜 고품질 정형과를 생산한다.

이에따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열매솎기 대상으로는 병해충 피해과실과 수정이 잘 되지 않아 모양이 고르지 못한 과실, 엽수가 적은 과실, 열매의 방향이 밑이나 직립된 것, 작업 중 손상된 과실을 따버려야 한다.


반면, 남겨야 할 과실은 열매다발(과총) 중에서 모양이 좋고 과실이 큰 2~3번과를 남겨야 하며, 열매자루(과경)는 길며 굵은 것이 좋고 4~5년생 가지에 결실된 과실이 고품질이 될 수 있다.

배나무는 결실 특성상 한 개의 꽃눈에서 8개 내외의 열매가 생기며, 아래쪽에서 번호를 붙여 나가며, 2~3번과 중에서 1개만 열매로 이용된다.

또한, 열매솎기는 2~3회 나누어 실시하는데, 1차는 꽃이 떨어진 다음 일주일 후에 하고, 2차는 1차 열매솎기 후 7~10일 사이에 봉지 씌우기와 함께 하면 좋다. 봉지 씌우기는 장마가 오기 전에 마쳐야 한다.

특히, 금년에는 추석이 예년보다 늦은 10월 초순에 있어 조기수확을 위해 지베렐린을 도포할 필요가 없으며, 전남농기원은 고품질 배 생산과 소비자 신뢰회복을 위해 2022년까지 지베렐린 사용을 근절할 할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차성충 과장은 "금년 개화기 기상호조로 착과량이 많아 열매솎기가 중요한 작업이며, 양분손실을 최소화하고 남아있는 과실에 양분이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빠를수록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승우 기자 farmmarket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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