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신품종 단영마늘의 큰주아를 이용한 우량 씨마늘 생산 순환재배에 성공하였다고 하였다. 단영마늘 큰주아 순환재배법은 기존에 개발된 1회성 재배법이 아닌 연속적인 재배가 가능한 큰주아 재배법으로 생산비 절감에 크게 도움이 된다.
기존 남도마늘의 큰주아재배법은 20년 전부터 연구가 되었는데 0.5g 이상의 큰주아를 9월에 심어 다음해 6월에 우량 인편을 생산하고 여기서 생산된 인편을 씨마늘로 이용하면 2년 동안 수량이 20% 정도 증수되고 씨마늘 값을 70% 절감할 수 있어서 이 재배법을 농가에 보급하였으나, 큰주아를 동시에 생산할 수 없는 단점이 있어서 큰주아를 생산하는 별도의 채종포가 필요하였다.
그러나 단영마늘 큰주아순환재배법은 우량 인편 생산뿐만 아니라 큰주아를 대량으로 동시에 생산 할 수 있어서 큰주아 채취를 위한 채종포가 필요가 없이 농가에서 해마다 계속해서 큰주아 재배를 쉽게 실천할 수가 있다. 이러한 결과는 단영마늘이 남도마늘보다 큰주아 생산성이 높기 때문이다.
단영마늘 0.5~1.0g의 큰주아를 재배하면 이듬해 5.6~6.3g의 인편생산과 동시에 큰주아 24만~29만개/10a를 생산할 수 있어서 남도마늘보다 6배정도 큰주아 생산성이 높다.
단영마늘의 큰주아재배법을 개발한 이야성 연구원은 ‘우리원에서 개발한 단영마늘은 우리나라 토종마늘을 개량한 품종으로 2016년에 품종등록이 되었고, 특히 단영마늘은 큰주아 생산량이 매우 높은 품종이기 때문에 큰주아순환재배로 씨마늘 생산량을 대량으로 생산하여 농가에 조기에 보급할 수 있고, 농가의 소득향상과 씨마늘 값을 줄일 수 있는 생산비절감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