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주요 병해충 간이 자가 진단

2017.06.03 21:01:27

고추 재배지에서의 병해충 발생은 일반적으로 토양 내 염류 과다 집적에 의한 양분 원소 간 길항작용이다. 특정양분의 과·부족 현상이 야기되어 작물 자체의 병에 대한 저항성이 약해지면서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또한 연작으로 인한 토양 내 병원균의 밀도 증가가 역병, 풋마름병 등 토양전염성 병해의 발생을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한편, 고추는 재배 작기가 길고 생육 최성기에 여름철 장마를 경과해야 하는 등 각종 병해충에 노출되는 기회가 많은데 비해 농촌 노동력이 부족하여 적기에 방제하지 못하는 것도 병해충 피해가 심해지는 큰 원인이 된다.


병해 진단방법

고추에서 발생하고 있는 병해는 진균병, 세균병, 바이러스병을 포함하여 모두 40여종이 알려져 있다. 곰팡이병인 역병, 탄저병, 잿빛곰팡이병, 묘잘록병 등은 병든 부위에 병원균의 균사, 포자, 균핵 등이 노출되어 쉽게 구별이 가능하다. 무름병과 같은 세균병은 곰팡이병과는 달리 물러 썩으며 병환부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고 습기가 많을 때는 세균점액이 누출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풋마름병도 세균병으로 병든 식물체의 줄기를 잘라보면 줄기중간에 갈색으로 변색한 테두리가 있어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바이러스병은 진단이 어렵지만 모자이크 무늬를 만들거나 기형, 위축, 괴저증상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다. 효율적인 방제는 무엇보다도 정확한 병해충 원인 진단이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에 다음의 고추 병 검색표를 참고하여 초기 자가진단을 할 수 있도록 한다.<팜&마켓매거진 6월호 게재>

잘록병

바이러스병(CMV, BBWV, PepMoV, PMMoV, TSWV)

흰가루병

궤양병

갈색점무늬병

흰별무늬병

검은곰팡이병

탄저병

역병

무름병

흰비단병



양은영 farmmarket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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