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현재 조합에서 운영 중인 GP센터 5곳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올해 추가로 1개소 건립(100억원 규모)을 추진한다.
농협은 계란 도매유통을 활성화하고 콜드체인 유통시스템을 도입하여 질병확산 방지와 안정적계란 가격·수급조절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GP센터를 점진적으로 늘려 2020년까지 9개소를 운영함으로써 전체 계란시장의 20%를 책임지겠다는 복안이다.
정부 또한 AI 차단 방역차원에서 계란GP센터를 중심으로 유통구조를 개선할 계획으로 농협의 계란유통구조 개선대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AI 발생으로 가금류 3,787만수를 살처분 처리한데 이어 지난 2일, 또 다시 제주·전북지역을 시작으로 AI가 재발했다.
해마다 발생하는 AI 발생과 계란 가격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계란GP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 식용란 수집판매업체의 농장출입으로 계란이 유통되는 현행구조에서 계란GP센터 유통의무화를 통해 농장 출입을 차단함으로써 방역관리를 강화하는 것이다.
농협경제지주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계란GP센터 활성화를 통해 AI 등 질병확산의 불안을 해소하고, 공정한 거래가격 구조를 정착시키는 등 계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