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의 계절, 정읍 대표적인 명품 농산물 ‘단풍미인 씨 없는 수박 품평회가 7월12~13일 정읍YMCA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됐다.
올해 단풍미인 씨없는 수박 대상은 홍성관 농가, 금상은 김태건 농가, 은상에는 임성열 농가, 동상에는 이응건 농가가 각각 수상했다. 아울러 왕수박상에는16.4kg의 수박을 생산한 강길호 농가가 차지했다.
정읍시가 주최하고 정읍시수박연구회가 주관한 '제14 단풍미인 씨없는 수박품평회'에는 김생기 시장, 유진섭 시의회의장, 이학수·장학수 도의원, 농업인 등이 참여하여 정읍 씨없는 수박의 우수성과 농가들의 노고를 치하했다.김생기 시장은 “매년 어려운 농업환경 속에서도 맛있는 명품정읍 수박을 만들어 나가는 농업인들의 정성에 감사드리며, 정읍시도 단풍미인 씨 없는 수박이 전국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씨 없는 수박 품평회는 수박명인 이석변 회장과 정읍수박연구회 회원들의 노력으로 명실상부한 정읍의 여름철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석변 회장은 “씨 없는 수박 품평회가 단풍미인 씨 없는 수박의 맛과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명품 수박 생산을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읍의 씨 없는 수박은 지난 2003년 처음 시험재배에 성공한 이후 현재 80농가에서 60ha에 수박을 재배하고 있다. 농가에서 생산된 수박은 산지유통센터의 비파괴당도계 검사 등의 과정을 거치며 이 과정을 통과한 고품질 수박만이 시중으로 유통된다.
특히 정읍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씨 없는 수박을 대표 특화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토양 관리에서부터 품종 선택, 병해충 방제, 당도 향상 기술 등을 지도한 결과 2015년에는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전국 최우수 탑과채 단지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또 2014년도부터 일본으로 수출돼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올해도 100톤이 수출 길에 오를 예정이다.<팜&마켓매거진8월호에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