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농업용 드론사업 활성화를 위해 8월 24일 고흥군, 전남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2년간 공동연구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세계 드론시장은 2015년 40억달러에서 2025년 148억달러로 급격히 성장할 전망으로, 농업분야에서는 다양한 탑재장비 및 센서를 활용해 작황분석, 파종, 병해충 방제, 토양 시비처방 등으로 활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농업용 드론의 활용은 시작단계로 안전한 사용기준이 정립되지 않아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전남농기원, 우주항공산업의 메카로 알려진 고흥군, 전남테크노파크가 협업하여 농업용 드론을 활성화 하기로 했다. 농업기술원에서는 농약살포용 드론의 효능과 효과분석을 하여 안전사용기준을 설정하고, 고흥군은 실증 시범단지 선정 및 업무 지원을 하고, (재)전남테크노파크는 드론 실증 시범사업을 운영 관리하는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매뉴얼을 제작하기로 했였다.
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 최덕수 박사는 드론을 이용해 도내 대표적 밭작물인 배추와 콩의 문제 병해충을 효율적으로 방제하기 위한 농약살포기준 즉 약제종류, 살포높이, 살포농도, 진행속도 등을 구명하여 드론을 이용한 작물별 맞춤형 병해충 방제기준을 설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