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지난12일「태양열계간축열시스템」개발 현장평가회를 전남농업기술원 연구포장에서 인하대학교 서태범 교수, 농업인 등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연구비를 지원 받아 전국 최초로 농업분야에서 태양열을 이용하여 에너지를 자립화하는 계간축열시스템을 인하대학교, ㈜에스엔지에너지, 한국온실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5년에 시작하여 2017년에는 농업기술원 연구포장에 태양열계간축열시스템을 설치하고, 660㎡ 온실에 태양열을 공급하여 에너지 자립화 가능성을 분석하고 있다.
태양열계간축열시스템은 에너지 사용량이 적은 봄부터 가을에 이르기까지 남은 태양열을 축열탱크에 보관하여 겨울철과 같이 열이 부족할 때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최근에 신재생 에너지 이용을 확대하기 위하여 다른 산업분야에서 태양열, 태양광 등의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충북 진천군은 새롭게 조성된 친환경타운 6개의 공공건물에 태양열 등의 신재생 에너지를 복합적으로 공급하여 자립화를 추구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김성일 원장은 “시설채소에서 가장 많이 소요되는 비용이 난방비 이다. 앞으로 난방비 절감 및 에너지 자립화를 위한 신재생 에너지 이용기술을 적극 개발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