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화훼공판장과 경부선 꽃시장에서 요즘 최고가 장미 품종은 무엇일까? 또 소비자들은 어떤 색깔의 장미를 선택해야 하는 것일까?
이동명 대표는 2대째 2만 6,446㎡(8,000평) 규모의 장미 농사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유리온실에서 16품종을 재배하며 "청정원예영농조합범인이라고 말하면 아! 그 집, 꽃이 참 좋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겨매사, 중도매인, 소비자가 만족하는 품질 좋은 장미를 생산하는데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 대표가 장미 신품종을 선택할 때의 기준은 첫째, 가격이 좋아야 한다. 둘째, 수확량이 높아야 한다. 셋째, 수확기간이 빨라야 한다. 장미는 aT화훼공판장으로 30~40%, 경부선 꽃시장은 60~70% 각각 출하한다.
<부르트> 소녀의 감성을 자극하는 색상을 가진 부르트 품종은 대중적인 장미꽃이다. 하지만 최근 인기 품종은 아니다. 시장 가격은 중저가 수준이다. 수량이 많고 수확시기가 여름에는 30~35일, 겨울에는 45일 주기이다. 총체벌레에 약하지만 병해충에는 강한 편이다.
<알레그리아> 알레그리아 미니 장미품종은 사람들에게 활기와 즐거움을 주는 색상이다. 창조적이고 파격적인 감각 표현 혹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때 어울리는 꽃이다. 원래 알레그리아 미니 품종은 나무가 잘 썩는 편인데 농가마다 재배환경에 따라 다르다. 수량은 보통이고 수확주기는 여름 35일, 겨울에는 45일 간격이다. 꽃 가격은 아주 높거나 낮다. 거의 재배하는 농가가 없어 희소성 때문 꾸준하게 재배하는 농가도 있다.
<패니래인> 패니래인 품종은 밝고 빛나는 노란색상이 너무 예쁜 꽃이다. 즐거움과 기분 좋음을 표현할 때 어울리는 장미꽃으로 쾌활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요즘 농가에서 출하하면 꽃 가격이 안 좋을 때도 8,000~9,000원 정도 받는다.
<푀리오> 푀리오 품종은 황금색으로 사람의 마음이 끌리는 색이다. 희망, 기쁨, 행복, 만족 등을 표현할 때 선물하면 어떨까? 패니래인 장미꽃처럼 푀리오 장미 가격도 전체적으로 장미꽃 시세가 안 좋을 때도 농가에서 시장 출하하면 8,000~9,000원 받는 편이다.
<자나> 스프레이계 장미 자나 품종은 타 스탠다드 품종보다 수확 시기가 10일 정도 느린 편이다. 또 응애 발생이 심하다. 현재 9~10월 시장에서 10,000원 정도로 거래되어 10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출하하는 농가는 좋은 가격을 기대하고 있다.
<아르만도> 아르만도 품종은 감성이 풍부한 여성이 좋아하는 색상이다. 수량은 보통이며 수확주기는 빠르다. 병충해에서는 흰가루병이 많이 발생한다. 10월 출하하는 농가는 5,000원의 가격을 받았다.
<핑크파티> 핑크파티 품종은 응애 발생이 심하고 수량은 보통이다. 수확주기는 가을 기준으로 보통 35~40일이다.
<글럽니카> 예로부터 빨강색은 길흉화복 중 흉과 화를 방지하는 색이다. 클럽니카 장미는 빨간색으로 사람의 시선을 끌고 싶을 때, 지루함을 벗어나 의욕을 불어넣고 싶을 때 집안에 볼 수 있으면 행복지수가 올라갈 것이다. 꽃잎이 작아서 요즘 소비 트렌드는 아니다. 따라서 농가가 시장 출하했을 때 가격은 낮은 편이다. 재배는 용이하지만 병해충은 타 품종에 비해 강하다.
<미스홀랜드> 하얀색 옆의 여인은 누구나 아름답게 보인다. 미스홀랜드는 아이보리색에 가까운 흰색으로 여성의 마음을 의욕적으로 움직이는 꽃이라 할 수 있다. 응애와 흰가루병에 약하고 수확량은 많은 편이지만 가격은 보통이다. 물론 고품질의 꽃을 선별 포장 잘 하여 출하하면 가격은 잘 받을 수 있다. 봄과 가을 결혼시즌에 꽃가격이 좋다.
<포비> 포비는 미스홀랜드 품종보다 수확량은 적지만 대체로 수량이 많이 나온다. 응애 방제만 주의하면 농사짓기에는 어렵지 않다. 가격은 등락폭이 심하지 않고 안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