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미정 농업연구사
국내에서 오이의 생육기간 동안 발생하는 병으로는 20여개 정도가 알려져 있으며, 세균·곰팡이·바이러스 등이 관여한다. 특히 오이 재배 시 주로 발생하여 문제가 되는 병으로는 덩굴마름병, 노균병, 탄저병, 흰가루병, 과일썩음병 등이 있다.
오이를 재배할 때 주의해야 하는 주요 병들의 발생 특성과 관리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덩굴마름병 (원인균 : Didymella bryoniae, 곰팡이)
주로 잎과 줄기에 발생한다. 이 병은 유묘기부터 전 생육기에 발생할 수 있다. 감염
된 잎에는 황갈색 내지 회갈색을 띤 원형 또는 부정형 병반이 형성된다.

또한 병반 상에 동심원이 생기거나 병반 안에 흑색 소립점이 형성된다. 이 소립점 안에는 많은 양의 곰팡이 포자가 들어 있으며 빗물이나 관수에 의해 주변으로 비산하여 병이 확산될 수 있다.
줄기 지제부
에는 주로 회갈색을 띤 부정형 병반이 형성되며 심한 경우에는 포기 전체가 말라죽는다.

병든 식물체를 잘 없애고, 병 발생 초기에 등록 약제를 살포하여 방제한다. 건전 종자와 유묘를 사용한다.
<팜&마켓매거진 4월호>에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미정 연구사의 오이 주요 병해에 대해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