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에 사는 고려인 30명을 초청하여 도시 소비자 교육을 실시했다.
고려인은 일제강점기에 러시아(구소련) 지역으로 이주한 한인 및 후손들로 ‘조상의 땅’한국에 입국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고 있으며 광주 고려인마을에는 현재 4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도시 소비자 교육을 통해 고려인에게 전남 농업·농촌을 알리고 이들이 도내에서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담양군 농촌교육농장을 방문하여 유기농 쌈채소 재배관리, 오색 방울토마토 수확 등 직접 영농현장을 체험하고 식물원을 관람함으로써 전남 농산물의 신뢰를 높이고 우수농산물을 소개하는 자리가 되었다.
교육에 참석한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 농촌이 살기가 좋고 농산물이 청정지역에서 생산되어 우수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앞으로 자주 농촌을 찾고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겠다"며 의미 있고 보람찬 교육에 고마움을 전했다.
전남농업기술원 농업교육과 박석환 과장은 "앞으로 도시 소비자 교육을 확대 실시하여 도시민들의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남의 우수농산물 홍보를 강화하여 도·농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