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 발생하는 잡초 명아주

2018.10.23 13:11:48


명아주 Chenopodium album var. centrorubrum
명아주는 명아주과Chenopodiaceae 일년생 잡초로 는장이, 는쟁이, 능쟁이, 회채灰菜, 학정초鶴頂草 등이라 하며 한의학에서는 여藜라고 부른다. 영어로는 goosefoot 라고 하는데, ‘거위 발’로 명아주의 잎이 거위의 발 모양과 비슷하다고 붙여졌다. 



속명屬名인 Chenopodium도 ‘거위의 작은 발’이란 뜻이고, 종소명種小名은 ‘백색의’의 뜻이며 변종명은 ‘중심부가 붉은’ 뜻이다. 이 식물의 잎과 줄의 중심부가 선명한 홍자색을 띠고 있기 때문에 유래됐다. 명아주의 어원은 확실하지 않으나 생명 연장과 관계가 깊다. 즉 명아주 1주에서 생산되는 종자가 최대 50만립으로 계속 종족을 번식할 수 있으며, 명아주로 만든 지팡이는 노인들에게 좋기 때문이다. 

명아주는 전국 각지의 밭, 길가, 빈터 등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한해살이풀 답지  않게 그 줄기가 아주 단단하고, 털이 없고 곧으며 가지가 많다. 잎은 어긋나며, 어린잎에는 홍자색 가루가 붙어 있다. 꽃은 6월부터 피기 시작해서 초가을까지 피고 진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세모진 난형으로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고, 원줄기 끝 어린잎에는 붉은빛이 돈다. 

6∼8월 양성화의 황록색의 꽃이 촘촘히 모여 원추화서로 달린다. 어린 잎에 흰색 가루가 붙어 있는 것은 흰명아주C. album이다. 농경지에서 흔히 보는 명아주는 흰명아주와 좀명아주이다. 그밖에 갯명아주, 취명아주, 양명아주, 창명아주 등이 있다. 


<팜&마켓매거진 10월호>에서는 이인용 박사의 알고보면 재미있는 잡초이야기 명아주와 미국까마중 이야기를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이인용 박사 farmmarket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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