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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

국산 감귤 ‘윈터프린스’

달콤하고 껍질 잘 벗겨져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자체 개발한 국산 감귤 품종 ‘윈터프린스’가 10일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소비자 시장테스트를 위해 온라인으로 극소량을 판매한 적은 있지만, 오프라인 유통은 처음이다.

  온주밀감처럼 과즙이 풍부하고 과육이 부드러우면서도 비슷한 시기 유통되는 만감류 ‘황금향’보다 당도가 높고(12.5∼13.5브릭스), 신맛(산 함량 1.0∼1.2%)이 적당하다.


또한, 씨가 없고 껍질이 잘 벗겨져 소비자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겨울 과일 시장을 주도할 품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재배 측면에서 보면 가시가 없어 관리가 쉽고, 생육이 좋아 다른 감귤류보다 1년 정도 빨리 수확할 수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돼 현재 41곳 농가 7헥타르(ha)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국내 육성 감귤 품종 처음으로 연구회가 결성될 정도로 농가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현재욱 감귤연구소장은 “‘윈터프린스’는 12월 출하되는 만감류 중 맛과 소비 편이 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라며, “‘윈터프린스’의 시장 안착을 통해 국산 품종 보급의 본보기를 제시하겠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는 올해 5월, 대학․농업기술원․농업기술센터․산업체․감귤농협 등과 함께 출범시킨 감귤연구단(단장 현재욱)을 중심으로 △국내 육성 품종 보급 △유통망 확장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감귤의 국산 품종 재배 면적은 2.8%로 다른 과수보다 낮은 편이지만, 최근 ‘윈터프린스’를 비롯해 ‘하례조생’, ‘미니향’ 보급이 늘며 해마다 새로 심는 국산 품종 비율은 지난해 8.6%에서 올해 13%로 늘었다. 감귤연구단의 활동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2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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