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Beta vulgaris var. conditiva Alef. (B. vulgaris var. rubra D.C. non L.)의 학명 중 Beta는 켈트어의 bette 즉 붉다는 뜻에서 유래된 라틴어이다. vulgaris는 보통이라는 뜻이다.
원산지 및 내력
유럽남부 지중해 연안에 야생상태로 분포하는 갯근대Sea beet, Beta maritima L.로부터 다른 Beta속 작물과 함께 순화馴化된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원산지에 대해서 Jones&Rosa(1928)는 유럽과 아프리카 북부라고 하였고 재배의 기원은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섬이라고 한다.
야생인 것을 약용으로 이용한 것은 기원전 10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기원전 2∼3세기 그리스, 로마시대의 기록, 기원전 1∼2세기경의 Dioscorides씨의 근용종根用種으로서의 기록은 모두 약용이었다.
채소로서 이용된 기록은 3세기(Apicius씨의 기록)였으며 그 당시에는 아직 근부의 발달이 충분치 않은 것 같다. 그런데 고대인들은 그 가치를 높이 평가했던 것 같으며 그리스 중부지방인 Delphi에 있는 Apollo의 신전에는 비트를 은접시에 담아서 신전에 바쳤다고 기록되어 있다. 영국에는 14세기, 독일에는 16세기에 보급되었으며 유럽에서 보편적으로 재배된 것은 17∼18세기로 추정된다. 미국에서는 1806년에 이용된 기록이 있고 이후 재배품종 육성이 진전되어 Garden Beet로서 알려지게 되었다.
동양에 전파된 것은 옛날에 인도 북부지방에 처음 도입되었으며 중국에서는 아라비아인들에 의해서 전파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는 19세기 후반에 미국과 프랑스로부터 전파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930년에 품종미상의 1개 품종이 도입된 기록이 있으며 그후 1953년에 Detroit Dark Red종, 1955년 Early Blood 품종이 도입된 이후 많은 품종이 도입되었으며 근래에 재배하게 되었다.
주요 품종특성
품종에는 둥근 계통과 장근종으로 나누는데, 둥근 계통은 조생종과 중생종으로 나누며, 장근종은 만생종이다.
최근에는 모양과 크기가 균일하며 지상부의 품질이 좋고 갈색점무늬병에 내성을 지닌 둥근 비트로 PacemakerⅢ 품종과 조생종으로 내서성과 내한성이 있으며 갈색점무늬병에 내성을 지닌 Red Ace hybrid 품종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제주지역에서는 우단, 메를린, 아틀란, 보한 등이 재배되고 있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6년 4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