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5 (화)

  • 맑음동두천 13.5℃
  • 맑음강릉 19.0℃
  • 맑음서울 17.2℃
  • 맑음대전 17.9℃
  • 맑음대구 19.9℃
  • 흐림울산 20.7℃
  • 맑음광주 19.9℃
  • 흐림부산 22.9℃
  • 맑음고창 16.2℃
  • 구름많음제주 23.5℃
  • 맑음강화 15.9℃
  • 맑음보은 17.7℃
  • 맑음금산 17.4℃
  • 구름많음강진군 19.4℃
  • 구름많음경주시 19.3℃
  • 구름많음거제 21.2℃
기상청 제공

기획/탐방

‘농기계 임대 1번지’ 정읍시농업기술센터<1>

강용원 소장 “농가 부담 덜고 효율 높인다”

정읍시 농업기술센터의 농기계 임대사업이 전국 지자체의 롤모델이다. 단순한 기계 대여 서비스를 넘어 농가 경영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며, 전국 최상위권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농기계 임대사업 농림축산식품부 평가에서 6년 연속 선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대기록은 아마 전국 지자체 중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성적이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의 농기계 임대사업 운영 역량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강용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우리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임대사업이 단순한 장비 대여를 넘어, 농업인의 생명 보호와 편의 증진을 위한 종합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절대 원칙

강 소장이 농기계 사업과 관련해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은 단연 ‘안전’이다. 농기계는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고마운 도구지만, 부주의할 경우 인명 사고로 직결될 수 있는 위험성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농기계는 농작업을 편리하게 해주지만 사고 발생 시 큰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임대 전 안전 수칙을 철저히 교육하는 것을 사업의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센터는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게 기계를 조작할 수 있도록 실습 위주의 사전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소통과 친절로 문턱 낮춘 농기계 임대사업소

현장 중심의 행정을 강조하는 강 소장은 직원들에게 ‘소통’과 ‘친절’을 주문한다. 농업인과 직원 간의 원활한 피드백이 더 많은 농업인이 임대 농기계를 더 쉽고, 더 빠르게 임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정읍시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기종별 임대 및 반납 상태, 보유 농기계 현황 등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며 정보 공백을 줄이고 있다.

 

강용원 소장은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과 장비 점검을 빈틈없이 하겠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파트너로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중점 추진 농기계 관련 방향

올해 달라지는 농기계 방향은 ‘현장’과 ‘안전’을 행정의 중심에 두고,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농업인의 경제적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 감면 혜택이다. 정읍시는 현재 모든 임대 농기계를 대상으로 임대료 50% 감면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는 인건비와 자재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에 실질적인 경영비 절감 효과를 안겨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센터는 내구연한이 지나 활용도가 낮아진 불용 농기계를 농업인에게 우선 매각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은 저렴한 가격에 필요한 장비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으며, 자원 재활용과 농가 자산 증대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둘째, 데이터 기반 기종 교체로 임대 효율 극대화이다.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수요자 중심’의 장비 현대화도 추진한다.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노후 농기계를 단순히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 수요가 높은 최신 기종으로 교체하고 있다. 농업인들이 원하는 장비를 제때 빌려 쓸 수 있도록 공급 체계를 최적화하겠다는 취지다.

 

셋째, 2027년, 스마트 농업의 거점 ‘통합농기계임대사업소’를 조성한다.

정읍시 농기계 사업의 미래를 결정지을 대규모 프로젝트도 가시화되고 있다. 시는 오는 2027년부터 영파동 일원에 약 26,000㎡(약 7,800평) 규모의 ‘통합농기계임대사업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대형 농기계 임대 시설은 물론, 미래형 농업을 선도할 스마트 농기자재 공유센터와 체계적인 농기계 안전교육장이 함께 들어선다. 분산된 기능을 하나로 모아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정읍시를 대한민국 농기계 분야의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강용원 소장은 “단기적으로는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첨단 인프라를 구축해 정읍 농업의 체질을 개선하겠다”며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밀착형 행정을 지속해서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6년 5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C) 팜앤마켓.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