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원권·영남권·호남권 연계…9월부터 거점물류센터 운영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물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4대 권역을 연결하는 거점물류망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지난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6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점물류센터 시범사업 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산지와 소비지를 1대 1로 직접 배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품종·소량 운송의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은 하나의 차량이 여러 산지를 순회하며 물량을 수집하는 '밀크런(Milk-Run)' 방식과 물류센터 입고 즉시 목적지별로 재분류해 배송하는 '크로스도킹(Cross-Docking)' 방식을 결합해 유통 단계를 줄이고 물류비를 절감하는 데 목적이 있다.
aT는 수도권(이천), 강원권(강릉), 영남권(대구), 호남권(광주) 등 전국 4대 권역을 연계하는 거점물류망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에는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해 권역별 거점 운영주체, 제3자 물류(3PL) 사업자, 물류시스템 개발사 등이 참여하며 민관 합동 상시 실무협의체 형태로 운영된다.
첫 회의에서는 권역별 거점 운영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운영 일정, 시스템 연동, 물류 프로세스, 안전관리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또한 aT는 직영 비축기지를 대상으로 산업안전과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전문 컨설팅을 실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권역별 운영주체와 지방자치단체에 안전관리 기준을 공유하고 교육을 병행해 거점별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거점물류센터는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물량을 공동 집하·재분류·공동배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온라인도매시장 플랫폼과 물류센터를 연계하는 통합물류시스템(TMS·WMS)도 함께 구축된다.
수도권은 aT 이천비축기지를 활용해 운영하고, 강원권은 강릉농산물도매시장, 영남권은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호남권은 호남청과가 각각 거점 역할을 맡는다.
aT는 7월 중 판매사와 구매사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뒤 오는 9월부터 거점물류센터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김창국 aT 부사장은 "이번 협의체 출범으로 각 권역의 물류 운영주체들이 하나의 비전을 공유하게 됐다"며 "오는 8월까지 인프라 점검과 시스템 연동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9월부터 거점물류센터를 정식 가동해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의 물류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