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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연구·지도사업이 경쟁력

<민·관·농 협업 우수사례>여주 고구마로 술을 빚다

여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김영신 작물연구팀장

“고구마 무병묘센터에서 보급하는 고구마 묘, 최고의 보람과 가치”

 

농업인과 지역 주류 기업이 연구성과를 신뢰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내 육성 고구마 품종의 뛰어난 재배 안정성과 여주시농업기술센터 고구마무병묘센터의 역할이 있었다. 고구마무병묘센터는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우수 품종을 무병묘로 증식·보급하고, 농가가 안정적으로 고품질 원료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지원과 현장 지도를 이어왔다.

 

여주시농업기술센터 고구마 무병묘센터

고구마는 재배 특성상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수확량이 대폭 줄고 모양이나 맛 등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다.

 

최고의 맛과 품질을 인정받은 고구마 품종 ‘호감미’는 여주시농업기술센터 고구마 무병묘센터에서 ‘무병묘(바이러스가 없는 깨끗한 묘)’를 보급한다. 바이러스를 원천 차단해 고구마 본연의 우수한 맛과 외관을 극대화한 ‘무병묘’ 기술이 핵심이다.

여주시농업기술센터 고구마 무병묘센터에서는 무병묘를 일반 농가에 널리 보급할 수 있도록 조직배양 기술을 활용해 대량으로 증식하는 정밀 작업을 수행한다. 무균 상태의 연구실에서 세포를 키워내듯 묘를 대량으로 증식하는 과정이다. 연구실에서 증식된 묘가 곧바로 농가에 나가면 급격한 환경 변화를 버티지 못한다. 이에 따라 센터는 이듬해 ‘증식하우스’로 묘를 옮겨 외부 환경에 적응시키는 ‘순화작업’을 거친다. 비바람과 온도 변화를 견딜 만큼 건강해진 호감미 무병묘는 비로소 여주 지역 농가에 전격 보급되어 최고급 고구마로 길러지게 된다.

 

기술보급과 김영신 팀장은 “국가 연구기관이 개발한 우수한 품종을 센터의 조직배양 및 순화 기술을 통해 농가에 완벽한 무병묘 상태로 전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라며, “이러한 과학적 보급 프로세스가 있었기에 호감미가 소비자의 맛있는 먹거리와 고부가가치 제품의 원료로 쓰일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 맞춤형 무병묘 보급이 ‘고구마 전통주’ 탄생

여주시농업기술센터가 국립식량과학원의 신품종을 지역 농가에 보급하는 과정에서 가장 핵심을 둔 것은 ‘농가 중심의 선제적 대응과 안정적 공급’이다.

 

센터는 우수한 품종을 조기에 안착시키기 위해 신품종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수집하고, 바이러스가 없는 깨끗한 ‘무병묘’를 최우선으로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철저하게 농가의 수요를 중심에 두고, 농가에서 원하는 품종을 원하는 시기에 맞추어 보급할 수 있도록 ‘생산 및 보급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여주시농업기술센터는 전통주 전문 가공업체가 여주 고구마를 활용한 최고급 전통주를 생산할 수 있도록 고품질 고구마 무병묘를 체계적으로 육성·보급했다. 호감미는 술의 맛과 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원료로 낙점되었으며, 센터의 안정적인 무병묘 보급 체계 덕분에 농가로부터 고품질의 원료를 상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결국 연구기관의 품종 개발, 농업기술센터의 수요 맞춤형 무병묘 공급, 그리고 가공업체의 고부가가치 제품화 노력이 맞물리면서 ‘여주산 고구마술’이라는 지역 명품 브랜드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6년 7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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