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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업 스토리

딸기 육묘 성패, 8월 관리에 달렸다

전남광주농기원, 고온기 딸기 육묘관리 당부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딸기 육묘기 병해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전남광주농업기술원이 병해충 예방과 양·수분 관리, 시설 환경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전남광주농업기술원에 따르면 8월은 정식에 사용할 우량 딸기 모종의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다.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탄저병과 시들음병 등 곰팡이성 병해가 빠르게 확산할 수 있어 예방 중심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탄저병은 감염된 모종의 줄기나 잎자루 일부가 검게 변하고, 증상이 심해지면 식물체 전체가 말라 죽는다. 시들음병은 좌우 잎의 크기가 다른 짝잎이 나타나거나 잎자루 일부가 갈색으로 변하며 포기 전체의 생육이 불량해지는 증상을 보인다.

 

이 시기는 어미 묘에서 분리한 새끼 묘가 독립적으로 자라는 단계인 만큼 적절한 양분과 수분 관리도 중요하다. 새끼 묘가 양분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면 세력이 약해지고 꽃이 늦게 필 수 있으며, 반대로 양분 공급이 지나치게 오래 지속되면 웃자람과 꽃눈 분화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질소 함량이 높은 새끼 묘를 너무 일찍 정식하면 꽃눈이 비정상적으로 분화해 겨드랑이눈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 또한 질소와 칼륨을 과다하게 공급하면 탄저병 등 병해 감염 위험도 높아지는 만큼 적정 수준의 시비 관리가 필요하다.

 

농업기술원은 탄저병과 시들음병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 병해인 만큼 모종을 수시로 관찰하고 약제를 살포할 때는 뿌리 부위까지 충분히 약액이 닿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염된 모종은 즉시 제거해 병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한 햇빛으로 인한 일소 피해를 줄이기 위해 차광률 55% 안팎의 차광막을 설치하고 환기팬과 배기팬을 가동해 시설 내부의 온도와 습도를 낮추는 등 환경 관리도 병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인구 전남광주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고온이 지속되면서 정식에 사용할 건강한 딸기 모종 확보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병해충 예방과 양·수분 조절, 시설 환경 관리 등 육묘 후기 생육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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