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인도네시아와 할랄 인증 분야 협력을 강화하며 K-푸드와 K-뷰티의 현지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식약처는 9월 18일 인도네시아 데폭에서 열린 제5차 할랄 20 정상회의(Halal Summit 20)에 참석해 인도네시아 할랄제품보장청(BPJPH)과 할랄 제품 인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할랄 20 정상회의는 인도네시아 할랄제품보장청이 2022년부터 주관해 온 국제행사다. 올해는 ‘글로벌 할랄 무역·경제를 통한 국가 간 연계 및 파트너십 강화’를 주제로 미국과 호주 등 40여 개국의 정부기관과 할랄인증기관,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한국 국빈 방문 당시 양국이 채택한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관련 공동성명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당시 양국은 교역 증진과 시장 접근 확대를 위해 할랄 인증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앞으로 할랄 제품 보증을 위한 기술·인적자원·인프라와 연구개발 분야에서 협력하고, 양국 할랄 인증기관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할랄 인증제도와 정책에 대한 정기적인 정보 교류도 추진한다.
식약처는 이러한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이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을 준비하면서 겪는 제도적·기술적 어려움을 줄이고 현지 시장 진출에 필요한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공적 할랄인증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식약처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인도네시아 할랄인증기관으로 공식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할랄 제품 인증 의무화를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특히 식품과 화장품은 오는 10월 18일부터 인증 의무화가 예정돼 있어 국내 수출기업의 사전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식약처는 앞으로 인도네시아와 관련 제도와 기술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기업들이 현지 제도 변화에 원활하게 대응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인도네시아는 K-푸드와 K-뷰티 수출 확대 가능성이 큰 핵심 할랄시장”이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양국 간 할랄 분야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우리 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요 이슬람 국가들과 정부 간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 기업들이 보다 원활하게 할랄 인증을 받아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