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가 건강과 간편성을 앞세워 사우디아라비아 식품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26 사우디 국제식품박람회(SFS, The Saudi Food Show)’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해 약 1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사우디 국제식품박람회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대표하는 식품·음료 전문 B2B 박람회다. 올해는 기존 리야드에서 주요 무역·물류 거점인 제다로 개최지를 옮겼다.
특히 식품 원료와 가공, 포장, 생산기술 등을 다루는 ‘Saudifood Manufacturing’과 함께 열려 원료와 생산기술부터 완제품, 유통까지 식품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운영됐다.
최근 사우디 식품시장에서는 유통채널 확대와 함께 가공·편의식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과 영양적 가치를 갖춘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새로운 식품의 시장 진입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한국관에서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김치와 고추장소스 등 대표 K-푸드를 비롯해 스낵, 건강식품, 음료, 간편식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참가기업 제품을 활용한 시식·시음 행사도 마련해 현지 바이어들이 직접 맛과 제품 특성을 확인하고 수출 상담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차세대 수출 유망품목을 집중적으로 알리는 ‘NEXT K-푸드’ 부스도 별도로 운영했다.
중동시장 적합성과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선정된 5개 사가 참여해 한국적 식문화와 최근 식품 소비 흐름을 접목한 제품을 소개했다. 한국산 유자를 활용한 차·음료와 말차 제품, 두부 단백질 미숫가루, 국내산 대추 스낵, 비농축(NFC) 과채주스, 냉동잡채 등을 전시하고 시식·시음 행사를 진행했다.
사우디 현지 식품 바이어 무하마드 씨는 “한국관에서 김치와 스낵, 건강식품 등 다양한 K-푸드를 직접 맛보고 제품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특히 건강과 편의성을 갖춘 제품과 기존에 접하기 어려웠던 NEXT K-푸드 제품들은 사우디 소비자들에게도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사우디에서 김치·소스·홍삼 등 기존에 알려진 K-푸드뿐 아니라 건강식품과 간편식, NEXT K-푸드 등 새로운 제품군까지 폭넓게 소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지 소비 트렌드에 맞는 유망품목을 적극 발굴하고 사우디 시장 진출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