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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

FAO 세계식량가격 1.5% 상승

곡물 5.1%·설탕 6.1% 올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2026년 9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보다 1.5% 상승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9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6.0포인트로 8월 134.0포인트보다 2.0포인트 올랐다. 전년 동월 128.6포인트와 비교하면 5.8% 높은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곡물과 유지류, 설탕 가격이 상승한 반면 육류와 유제품 가격은 하락했다.

곡물 가격지수는 122.8포인트로 전월보다 5.1% 상승했다. 국제 밀 가격은 흑해 지역의 물류 제약과 북미 일부 지역의 건조한 날씨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6.3% 올랐다.

 

옥수수 가격도 미국의 수확량이 예상보다 낮고 브라질의 수출 가능 물량이 감소하면서 전월보다 5.6% 상승했다. 수수와 보리 가격은 각각 13.7%, 3.9% 올랐으며 쌀 가격지수도 기상 우려와 계절적 공급 감소 등의 영향으로 1.4% 상승했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198.6포인트로 전월보다 0.9% 올랐다. 국제 팜유 가격은 견조한 수입 수요와 동남아시아 건조한 날씨에 따른 생산 전망 우려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반면 해바라기유 가격은 흑해 지역의 공급이 충분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설탕 가격지수는 114.0포인트로 전월 대비 6.1% 상승해 품목군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유럽연합의 사탕무 생산량 감소 전망과 태국의 설탕 생산 감소 전망, 인도의 평년 이하 강수 등이 세계 공급 감소 우려를 키웠다. 브라질 중남부 생산지역의 집중호우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육류 가격지수는 127.9포인트로 전월보다 1.1% 하락했다. 가금육과 돼지고기 가격 하락이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으며 쇠고기와 양고기 가격은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119.1포인트로 전월보다 0.1% 낮아졌다. 치즈 가격 하락이 분유 가격 상승으로 대부분 상쇄됐으며 버터 가격은 큰 변동이 없었다.

 

FAO는 2026/27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을 29억7910만 톤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5/26년도보다 2.1% 감소한 수준이다. 세계 곡물 소비량은 29억6560만 톤으로 전년보다 0.1% 증가하고, 기말 재고량은 9억5000만 톤으로 0.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9월 국내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1.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농식품 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물가 안정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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