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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랭지 감자역병 보호용 살균제

발생 후 치료용 살균제

감자역병(Phytophthora infestans)은 서늘한 온도(10℃∼24℃)와 다습(상대습도 80% 이상)한 조건에서 발생하는데, 올해 대관령 지역은 지난해보다 2주 가량 빨리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예보가 발령된 때는 겨울을 난 역병균들이 다른 생물체로 옮아가기 시작하는 시기로, 보호용 살균제로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강원도 고랭지에 6월 24일께 감자역병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돼 농가와 씨감자 생산 기관의 꾸준한 예찰과 신속한 방제가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예찰 프로그램 활용 결과, 감자 재배가 많은 강원도 고랭지에 6월 24일부터 30일 사이 감자역병 발생이 예측돼 17일자로 역병 발생을 예보했다.
씨감자를 주로 재배하는 강원도 고랭지 지역인 강릉시 왕산면, 평창군 대관령면, 홍천군 내면 일대에서는 감자역병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6월 24일 전에 역병이 관찰되지 않았다면 보호용 살균제를 뿌린 뒤 계속해서 상황을 살펴야 한다. 24일 이후에 역병이 발견됐다면 치료용 살균제를 7일~10일 동안 뿌려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역병은 저온다습할 때 잘 발생하며, 고온건조한 조건에서는 잘 발생하지 않으므로 기상상황에 따라 약제 적용 여부를 조절한다.
 감자역병 보호용 살균제는 만코제브(mancozeb), 사이아조파미드(cyazofamid), 클로로탈로닐(chlorothalonil), 파목사돈(famoxadone), 플루아지남(fluazinam) 등이 있으며, 치료용 살균제로는 디메토모르프(dimethomorph), 에타복삼(ethaboxam), 사이목사닐(cymoxanil) 등이 있다. 

 감자역병은 진행과 전염 속도가 빠르고 심하면 식물을 죽게 하므로 초기에 적절히 방제하지 않으면 일주일 안에 재배지 전체에 퍼져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역병에 감염되면 잎이 부분적으로 갈색으로 변하고 가장자리에 흰색 실모양의 균사가 생긴다. 줄기는 갈색으로 변하고 약해지며, 바람이 불면 쉽게 부러져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 구본철 소장은 “감자밭 중에서도 특히 습한 곳에서 역병이 쉽게 발생하므로, 물이 고인 곳 주변을 잘 살펴야 한다. 주성분이 다른 치료용 살균제들을 번갈아 뿌리면 방제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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