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0°C 이상의 고온은 고추냉이에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무름병Erwinia aroideae이 발생할 수 있다. 8°C 미만의 온도에서는 성장이 억제되고 5°C 미만의 온도에서는 성장이 중단되며 –3°C 미만에서는 동결로 인한 손상이 발생하고 사멸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고추냉이의 생육 온도는 8~18°C 범위이며, 고추냉이 식물체에 최적은 12~15°C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의 재배 방법에 따르면 고온을 피하기 위해 자두나무, 대추나무 또는 소나무 그늘에서 재배하거나 정식시기를 가을이나 3월과 4월의 봄으로 하여 잎과 잎자루를 수확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우리나라에서 고추냉이 재배를 고려할 때, 여름철의 고온은 고추냉이에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요소이다. 특히, 비닐하우스나 유리온실 시설 내부 온도는 고온기인 여름철에 35~40°C를 웃돌아 고추냉이 생육온도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냉난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시설의 기밀도 향상, 다층커튼 설치, 외면피복, 방풍벽의 설치, 단열층의 설치, 지열 등의 자연에너지 이용률 증대 등의 방법이 있으며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냉방효율을 증가시키기 위해 식물체 상부에서
고추냉이 재배 기술 동향 농촌진흥청에서는 일본의 재배기술을 바탕으로 고추냉이 표준 재배법을 작성하고 이를 보급하였다. 그러나 고추냉이 재배에 적합한 자연환경이 국내에서는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재배지역을 넓히는 데 한계가 있다. 특히 물고추냉이 재배는 연중 차가운 물이 지속적으로 흐르는 환경이 필수적이므로, 이러한 조건을 갖춘 소수의 농가에서만 재배가 가능하다. 실제로 일본 내에서도 고추냉이 재배는 산간 지역이나 용수량이 풍부한 시즈오카현과 같은 특정 지역에 국한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강원도 철원 등이 대표적인 물고추냉이 재배지이다. 이에 따라 물재배보다 상대적으로 재배지 조성이 용이한 밭재배 방식을 활용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전라북도 무주 지역에서는 고랭지 밭재배를 통한 근경 생산을 목표로 한 실증 연구가 수행되었다. 고랭지에서 육묘한 고추냉이 묘를 묘령별로 구분하여 평야부 지역에서 9월 하순부터 이듬해 5월까지 재배한 결과, 중산간 지역에서 7개월간 육묘한 경우 근경 길이 5cm 이상, 무게 40g 이상의 상품성 있는 근경이 13% 생산되었다. 근경의 평균 생체중은 26~27g이었으며, 총 수량은 72.9kg/10a 수준이었다. 육묘 기간
고추냉이 생산은 주산지인 일본에서도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물을 이용한 근경 재배방식이 주로 이루어지는 고추냉이 주요 생산지에서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공급 차질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물고추냉이는 재배 난이도가 높고, 재배에 적합한 지형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일본 내에서도 지속적인 공급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고추냉이의 재배면적은 2011년에는 600㏊를 초과하였으나, 2019년 기준으로는 300㏊ 미만으로 절반 이하 수준으로 감소하였다. 일본의 주요 고추냉이 생산지는 나가노현으로, 2020년 기준 총 고추냉이 생산량 2,017톤 중 약 43%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시즈오카현이 전체 생산량의 약 25%를 담당하고 있으며, 그 외 이와테현, 고치현, 시마네현 및 기타 지역에서 나머지 근경 생산을 분담하고 있다. 다음 호에서는 <국내 재배현황>에 대해 연재한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6년 6월호에서 수분수에 대해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전통적인 고추냉이 재배 방식 중 하나인 “지자와 방식”은 시즈오카 지역의 산악 지구 전역(시즈오카시)과 아마기 산맥이 위치한 이즈 지역(이즈시, 시모다시, 히가시이즈 마을, 카와즈 마을, 마쓰자키 마을, 니시이즈 마을) 일대에서 나타났던 재배 방법이다. 이 재배 방식은 약 400년 전, 게이초 시대(1596~1615) 시즈오카현 우토기 지역에서 시작된 것으로 여겨지며, 이후 이즈 지역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특히 1892년경에는 이즈시에서 “다다미이시 방식”이 개발되어 이즈 지역 전역으로 빠르게 보급되었고, 시즈오카 지역에서도 이 방식을 채택하게 되었다(그림 1). 현재 일본에는 “지자와 방식”과 “다다미이시 방식” 외에도 다음과 같은 다양한 재배 방식이 존재한다. • 호쿠순 방식(북준식) : 다다미이시 방식의 개량형 • 케이류 방식(계류식) • 히라치 방식(평지식) 지자와 방식 “지자와 방식”은 고추냉이 재배의 초기부터 사용되어 온 가장 오래된 전통 재배법이다. 이 방식은 경사도 3~4% 정도의 가파른 지형에 자갈과 모래를 두텁게 퍼 놓아 고추냉이를 심는 방법이다. 단순하지만 자연 지형과 지하수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오늘날에는 경제성
재배 역사 고추냉이 재배의 기원지는 일본 시즈오카현 우토기 근처의 아베 강 일대로 추정된다. 이 지역 주민들은 자연적으로 자생하는 고추냉이를 채취하여 사용하였으며, 본격적인 재배가 시작된 것은 1500년대 도쿠가와 이에야스 시대부터이다. 역사적 기록에 따르면, 도쿠가와는 고추냉이의 다양한 효능과 더불어, 이 식물의 잎 모양이 본인의 가문 문장에 해당하는 야생 아욱의 잎과 유사한 점에 주목하였다. 그는 이를 신의 징조로 여기고 고추냉이를 매우 귀하게 여겼으며, 재배법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도록 하였다고 전해진다. 전통적인 재배지 전통적인 고추냉이 재배 지역은 시즈오카와 이즈 지역으로, 이곳은 일본 열도를 가로지르는 대규모 단층지대인 포사 마그나Fossa Magna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은 단층 활동과 화산 폭발로 형성된 산악 지형을 이루고 있으며, 태평양의 쿠로시오 해류로부터 유입되는 습한 기후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다. 이로 인해 상승 기류가 자주 형성되고, 연간 강수량은 3,000mm를 초과하는 수준이다. 산악 지형은 단층과 화산성 자갈(화산력, 라필리)로 구성되어 있어 빗물이 지표면에 쉽게 스며들며, 탁월한 물 저장 능력을 갖추고 있다(그림 1
항염증 효과 고추냉이에 함유된 ITC는 염증 억제 작용을 나타내며, 계절성 알레르기, 천식, 습진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특히 6-MITC는 염증에 관여하는 리포옥시게나아제, 사이클로옥시게나아제, 사이클릭AMP 포스포디에스테라제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균 효과 고추냉이의 ITC류는 다양한 세균, 효모, 곰팡이에 대해 항균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고추냉이 추출물에 포함된 6-MITC는 치아 우식과 관련된 Streptococcus mutans에 대해 강력한 항균 활성을 보이며, 위궤양과 암과 관련된 다양한 Helicobacter pylori 균주에 대해서도 억제 효과가 보고된 바 있다. 항혈소판 효과 고추냉이의 6-MITC는 고령자의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여 혈전 형성을 예방하는 데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항암 효과 고추냉이에 함유된 ITC는 전암 물질precarcinogenic compounds이 암 유발 물질carcinogenic compounds로 변환되는 것을 촉진하는 phase I 효소를 억제하고, 해독 효소인 글루타치온-S-트랜스퍼레이스glutathione-S-transferase 등 phase II
고추냉이 이용 고추냉이는 일반적으로 근경 상태로 판매되며, 사용 직전에 강판에 갈아 소비되거나 튜브 형태의 페이스트로 가공되어 유통된다. 페이스트 제품에 사용되는 부위는 주로 근경과 잎자루이다. 강판에 갈아 만든 페이스트는 공기 중에 노출된 상태로 방치되면 약 15분 이내에 특유의 풍미가 사라진다. 고추냉이 대용 고추냉이의 적정 재배 온도는 8~20°C이며, 직사광선에 민감하여 재배에 적합한 장소를 찾기 어렵고, 재배 방법도 까다롭다. 이러한 조건들은 고추냉이의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원인이 된다. 이로 인해 고가의 고추냉이를 대체하기 위해 겨자무, 전분, 녹색 염료 등을 혼합하여 만든 저가 제품이 널리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제품 중에는 고추냉이 식물의 어떤 부분도 포함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2021년부터는 고추냉이의 근경, 잎자루, 잎 등 식물체의 일부라도 포함된 경우에만 '고추냉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법제화되었다. 고추냉이 영양성분 및 기능성 성분 고추냉이 근경의 주요 구성 성분은 탄수화물 23.5%, 수분 69.1%, 지방 0.63%, 단백질 4.8%이다. 고추냉이의 독특한 매운맛과 향을 제공하는 주요 화합물은 -N=C=S
분포 고추냉이는 러시아 사할린 지역과 일본 홋카이도섬 지방에 자생하며, 주로 동아시아에 분포하는 Eutrema 속 식물이다. Eutrema 속은 약 26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일반적으로 고추냉이로 지칭되는 종은 Eutrema japonicum과 E. tenue (Miq.) Makino이다. E. tenue 역시 고추냉이와 유사한 매운맛을 가지고 있으나, E. japonicum과는 뿌리 형태가 달라 매운맛을 얻기 위한 재배 대상으로는 간주하지 않는다. 일본에서 재배되는 고추냉이 품종 다음 호에서는 <고추냉이 이용과 기능성>에 대해 연재한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6년 1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