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고랭지 작물에 피해를 주는 반쪽시들음병을 미생물 퇴비로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실용화했다고 밝혔다. 반쪽시들음병은 버티실리움 병원균(Veticillium spp.)에 의해 발생해 잎이나 줄기 반쪽을 노랗게 변색시키며 시들게 하는 토양 병이다. 감자, 배추, 무, 토마토 등 260종 이상의 식물에서 나타나며, 지금까지 뚜렷한 방제약이 없었다. 국내에서는 2014년 배추에서 처음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고랭지 여름 배추 생육 기간이 반쪽시들음병이 잘 발생하는 기온(21~27도)에 해당하고, 주로 병에 걸리는 작물로 돌려 짓는 재배 특성상 최근 피해가 늘고 있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는 반쪽시들음병 방제 효과를 보인 길항미생물을 선발해 특허출원하고 산업체에 기술이전 했다. 미생물이 첨가된 퇴비와 토양개량제는 시중에서 구할 수 있다. 지난해 고랭지 감자와 배추 농가에서 미생물 퇴비의 반쪽시들음병 방제 효과를 시험한 결과, 병 발생이 5∼7일 정도 지연됐으며 발생 면적도 전년보다 감소했다. 퇴비는 비료살포기를 이용해 이랑 작업 전 10아르(a)당 600kg을 뿌리고 즉시 토양과 혼합해 준다. 혼합하지 않고 방치하면 건조해
‘밥이 보약이다’는 말이 생각날 정도로 ‘꿈마지쌀’은 고소하고 맛있다. 냄비부터 급식용 찜기, 압력솥, 전기 압력솥, 전기솥밥 등 어느 것을 사용해도 찰지면서 고소하고 단맛이 있다. 요즘 캠핑족들 사이에서는 냄비에서도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는 쌀로 ‘꿈마지쌀’을 선호한다. 그만큼 냄비에서도 고소하고 맛있다는 의미이다. 또한 초밥용으로 사용하는 외래종 품종보다 경기도가 육성한 ‘꿈마지쌀’을 사용하는 초밥집 가게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농업인과 평택시가 합심하여 역할 분담을 통해 탄생된 ‘슈퍼오닝’ 평택시 농특산물 통합브랜드가 농업인은 소득창출, 소비자는 고품질 농산물을 선택하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본격적으로 ‘꿈마지쌀’이 생산되어 소비자들의 수요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풍 맞고 자란 ‘꿈마지쌀’ 슈퍼오닝 농산물은 GAP인증(우수농산물인증)으로 안전성을 확보했다. 평택시에서 인증 심사를 받은 후 슈퍼오닝 농산물로 출하할 수 있다. 미곡종합처리장(산지유통센터)에서는 최신 유통시설을 통해 산지의 농산물을 매입, 관리, 선별, 포장, 규격화 과정을 거쳐 고품질의 농산물을 유통하고 있다. 슈퍼오닝 쌀의 가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충북원예농협 조합장)는 기후변화 및 농촌 고령화로 인한 과수 인력 부족을 해결하고 과수 생산 농가 현장 업무 등 관련 기술 전수, 교육하는 업무를 수행하는『제4회 과원 관리사(사과)』 민간자격증 시험을 시행한다. 올해 4회째로 시행되는 ‘과원 관리사’ 민간자격증은 과수 관련 전문 지식을 가지고 과수 생산 단계별 전정, 적과, 병해충 방제, 수확 후 관리 등의 방법을 숙지하고 그에 따라 과원에서 발생하는 각종 상황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제4회 ‘과원 관리사’ 민간자격증은 5월 18일(토)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시험 접수 기간은 03월 29일(금)부터 04월 30일(금)까지 33일간으로, 한국과수농협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 접수가 가능하며 응시 자격의 제한은 두지 않았다. ‘과원 관리사’의 검정 과목은 필기와 실기로 나뉘며, 필기는 50분간 이루어지고 전지·전정, 적화·적과, 병해충 방제, 수확 후 관리에 관한 문제를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 받아야 합격할 수 있다. 실기 시험은 60분간 이루어지며 전정, 적과, 병해충 방제, 수확 후 관리에 관한 과제를 A, B, C
강진군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0일, 농업기술센터 생활교육관에서 제1기 디지털농업대학 인플루언서 마케팅 과정의 첫 수업을 시작했다. 첫 수업은 온라인 SNS와 쇼핑라이브 플랫폼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직접 진행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1인 방송의 의미와 개인 방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 전략 수립 방법에 대한 이론수업을 진행했다. 교육생 모두 페이스북을 통한 라이브방송을 진행하고 참여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수업을 마쳤다. 농식품 유통시장의 디지털 혁신 추세와 비대면 거래 확대에 따라 강진군에도 소비자와 실시간 상호작용하며 농산물 판매 증대를 이뤄내고자 하는 라이브커머스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다. 기존의 녹색문화대학이 디지털농업대학으로 새롭게 개편됨에 따라 생긴 인플루언서 마케팅 과정이 그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루언서마케팅 과정은 작년 12월 입학신청·접수를 받아 교육생 20명을 선발했다. 올해 11월 말까지 총 16회(76시간)의 교육기간 동안 SNS를 통해 나만의 브랜드 가치를 홍보하고, 영향력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로서 1인 방송을 기획·송출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강진 농업인이 생
칠자화 등 ‘5종 300여 그루’ 식재 꿀벌이 살기 좋은 환경 조성 최근 이상기후, 진드기, 말벌, 농약 피해 등으로 꿀벌 피해가 늘어나면서 양봉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양봉 생태계 보전과 꿀벌 사육 환경 조성 등을 위해 지난 21일 곤충잠업연구소에서 꿀샘나무(밀원수) 심기 행사를 가졌다. 꿀샘나무는 꿀벌이 꿀과 꽃가루를 수집하는 나무이다. 꽃꿀을 많이 분비하고 꽃을 피우는 꿀샘나무는 대표적 교목으로 아카시나무, 밤나무, 피나무, 벚나무, 단풍나무 등이며 관목으로는 붉나무, 싸리 등이 있다. 그리고 초본식물로는 토끼풀, 자주개자리, 유채 등의 꽃에 꿀이 많다. 전남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는 꿀벌 피해를 줄이고 면역력 증진을 위해 꿀벌 장내미생물 첨가 대용화분떡 개발과 꿀벌 우수 품종 증식을 위한 격리 육종장을 올 9월 개소할 예정이며, 매년 꿀샘나무 심기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꿀샘나무 식재는 꿀벌의 살기 좋은 환경 조성과 꿀벌 증식 및 연구에 도움이 되기 위해 꽃이 피는 시기를 안배한 칠자화, 회양목, 인동덩굴, 모감주나무, 엄나무 등 5종 300여 그루를 식재했다. 특히 이번에 식재한 꿀샘나무는 미세먼지 저감효
K-푸드의 매력, 남유럽 최대 ‘바르셀로나 식품박람회’서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18일부터 21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린 ‘바르셀로나 식품박람회(Alimentaria 2024)’에 한국관으로 참가해 157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격년으로 열리는 ‘바르셀로나 식품박람회’는 40년 이상 역사를 자랑하는 남유럽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로, 식품은 물론 외식과 호텔 산업 전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형 박람회다. 올해는 약 3200개 업체가 부스를 꾸렸으며, 스페인을 제외한 해외 참가 업체만 900개 사가 넘는 국제식품박람회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코로나19 등으로 2018년 이후 6년 만에 바르셀로나 식품박람회 참가를 재개했으며, 10개의 우수 K-푸드 수출 업체와 함께 ‘통합한국관’을 꾸려 김치, 버섯 등 신선 식품부터 홍삼, 음료 등 다양한 수출 유망상품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K-푸드의 맛과 매력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김치와 장류 등 K-푸드를 현지 음식에 곁들여 ‘배추김치를 올린 타파스’, ‘장류와 야채 스틱’ 등 다양한 콜라보 메뉴로 시식 행사를 진행한 결과 한국관 현장에는
명품 한우는 혼자만의 노력으로 성장하지 않는다. 남원 한우의 명품화를 위해 축산 농가들 스스로 열린 마음으로 똘똘 뭉쳤다. 바로 명품한우연구회이며 서로 소통하며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최영식 명품한우연구회장은 “남원 명품 한우라는 목표가 같아서 진정성을 갖고 함께하고 있다. 힘든 어려움을 함께 이겨낼 수 있고, 명품 한우를 생산하기 위해 공유하며, 전문 지식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우리 스스로 강사를 초빙하기도 한다. 농가끼리 적극적으로 협업하면서 각자 좋은 성적의 한우를 출하하기 위해 노력하고, 저 역시 매일 출근하여 소 한 마리, 한 마리 다 챙겨서 보고 관리한다. 좋은 등급을 받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 이동호 인력육성팀장은 “명품한우연구회원들과 함께 호흡하며 남원 한우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청년농업인이다. 무엇인가 더 좋은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 회원들과 함께 하고, 한우도 잘 키운다”고 소개했다. 한우산업 비전 있다 2018년에 축산업을 선택했다. 조금 더 일찍 선택해서 다행이다. 조금만 늦었으면 축사 짓기도 더 힘들었을 것이다. 아무튼 그 많은 품목 중에서 한우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했다. “아버지의
<본지 2024년 2월호에 이어서> 한라봉·귤 재배면적은 3966㎡(1,200평)이고 샤인머스캣도 1,200평이다. 신상호 대표는 “농사와 소득이 안정되어 그렇게 욕심내서 돈 벌려고 하지 않는다. 이렇게 부부가 둘이 건강하게 농사지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아울러 농업인들과 함께하는 고흥군농업기술센터가 있어, 경쟁력 있는 한라봉과 귤을 생산하고 있다는 것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라봉 농사 경력은 지금 12년 차이다. 그래서 귤과 한라봉 수령은 12년생, 포도는 5년생이다. 한라봉은 1월 중순부터 2월 상순에 수확이 끝난다. 귤은 제주도 감귤과 출하량이 겹치지 않게 9월부터 11월까지 수확했다. 그리고 샤인머스캣은 8~9월, 한 달 정도 수확한다고 말했다. 토양관리가 중요 고흥 한라봉은 첫째 맛으로 경쟁한다. 그다음에도 맛이라고 말했다. 맛있는 한라봉이야말로 소비자와의 신신뢰라는 의미로 강조한 듯하다. 아무튼 그는 한라봉 판매시기가 오면 가온을 하지 않고 자연적으로 맛있게 익는다는 것. 더 빨리 판매하여 더 높은 가격을 받기보다는 자연에 맡겨 재배하고 때론 날씨 온도에 따라 수확 시기가 앞당겨지기도 한다. 특히 토양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