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토닌은 잠을 깊이 자게 하는 효과가 있고, 시차 극복에 도움을 주는 호르몬이다. 최근 늘고 있는 수면 장애 환자들도 뇌의 송과선(솔방울샘)에서 나오는 멜라토닌 분비와 관련이 있다. 우유의 멜라토닌은 천연 성분으로, 낮에 짠 우유보다 밤(12시∼4시)에 짠 우유에서 3배∼4배 더 높다.농촌진흥청은 젖소의 활동량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멜라토닌 함량을 높일 방법을 연구했다. 젖 짜는 시기(착유) 소를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대조구)은 축사 안에서만 사육하고 다른 집단(처리구)은 하루 1킬로미터씩 걷게 하면서 6주간 소의 생리적 특성과 우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그 결과, 걷기 활동을 진행한 젖소(17.68pg/ml)는 축사 안에서만 사육한 소보다 멜라토닌 함량이 5.4% 더 높게 나타났다. 소의 혈중 멜라토닌 함량도 걷기 활동을 한 소(19.91pg/ml)가 축사 안에서 키운 소보다 7.6% 높았다.건강 관련 에너지 균형도 걷기를 한 젖소가 5.0Mcal/일(1일당 메가칼로리) 정도 개선됐다. 에너지 균형은 사료로 섭취한 에너지와 체중 증가‧유지, 임신, 우유 생산에 쓴 에너지의 균형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낮 동안 젖소의 걷는 행동을 늘림으로써
수입 품종보다 영양 가치가 높고 수확량도 많은 풀사료 새 품종이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논뒷그루에 알맞은 국내산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품종 ‘그린콜’을 개발했다.라이그라스는 논뒷그루나 밭, 하천 등에서 재배하는 품종으로 소가 잘 먹는다. 그러나 수입 품종의 경우 추위 등 우리 기후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새로 개발한 ‘그린콜’은 수입 품종보다 수확 시기가 10여 일 빨라 논 재배에 알맞다. 또, 조단백질은 1.1%, 가소화양분(소화‧흡수해 얻는 양분)은 2.1% 많다. 생산성도 좋아 수입종보다 1헥타르당 700kg 더 수확할 수 있다(마른 사료 기준).우리나라 라이그라스 재배 면적은 2005년 약 1만 2천 헥타르에서 2017년 약 13만 5천 헥타르로 11배 이상 늘었고, 2020년에는 20만 헥타르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이에 따른 종자 소요량도 2005년 연간 500톤 규모에서 2017년 5,428톤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농촌진흥청은 그린팜, 코윈어리 등 라이그라스 15품종을 육성한 데 이어 ‘그린콜’ 개발로 국내 품종 재배 면적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린콜’은 올해 종자생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한 뒤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
올해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모기나 진드기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해충을 매개로 하는 가축 전염성 질병 피해도 우려된다.진드기를 매개로 발생하는 주요 질병(주혈원충증)은 ‘타일레리아병’, ‘바베시아병’, ‘아나플라즈마병’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작은소참진드기’가 매개체로 알려져 있다.특히, 타일레리아병은 국내에서 방목하는 소에서 감염률이 높다.타일레리아 원충을 갖고 있는 진드기가 소의 피를 빨면 타일레리아 원충(단세포동물)이 소에 전파돼 적혈구 안에 기생하게 된다. 원충수가 늘면서 빈혈이나 황달이 나타나며, 힘이 없고 식욕도 줄어든 모습을 보인다. 또, 우유 생산량도 줄어들게 된다.보통은 임상 증상이 없거나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다른 질병에 걸리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라면 폐사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진드기를 매개로 소에서 발생하는 질병을 소개하고 주의를 당부했다.진드기 피해를 예방하려면 소를 방목한 전과 후에 구충제를 먹여야 한다. 다른 기생충에도 효과가 있는 내부·외부 기생충 구충제를 추천한다.진드기를 매개로 하는 질병에 걸려 임상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항 주혈원충제제를 투여하
“곤충의 먹이와 환경을 어떻게 관리했느냐에 따라 최종 품질이 결정된다고 봅니다. 따라서 고소애하우스는 안전하고 건강한 곤충을 생산해야 한다는 원칙으로 자동화시설을 도입하여 고품질의 고소애를 생산합니다. 곤충산업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농가들의 도움도 받고, 대전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하여 지도사의 지도로 사육기술부터 판매까지 곤충산업의 잠재시장을 확보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흥규 대표는 경쟁력 있는 국내 곤충산업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자기만의 노하우도 함께 공유하는 열린 마음의 고소애 생산 전문가이다. 고소애 전문 농장김흥규 대표는 물류산업 분야에 근무했을 때 곤충산업을 조사하면서 곤충에 대한 비전을 봤다. 그리고 곤충산업에 몸담기 위해 준비했고, 고소애 전문농장을 만들기 위해 무보수로 두 달 동안 일도 하면서 재배기술 노하우를 축적했다고 한다. 2016년 9월 고소애하우스를 오픈했다. 처음 15kg 고소애 사육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월 200~250kg 사육하고 있다.김 대표가 고소애를 선택한 이유는 대중적인 곤충이므로 시장 접근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또 고소애 건조는 kg당 50,000 ~70,000원이며,
사회적 책임 경영을 실천하는 (주)하림(대표이사 이문용)이 협력사와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4일 하림 익산가공공장 회의실에서 (주)하림 이문용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직원 30여명과 ㈜디지포스터 김현수 사장 등 협력사 20여곳이 참여해 상호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이번 자리는 협력사들의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하도급 계약 관계 개선 도모를 통해 협력사와 더욱 긴밀한 상생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주)하림은 지난 7일에도 농가 협력사 20여곳을 초청해 생산성 향상과 농가소득을 올리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올해 하림 농가 평균 조수익 2억원 돌파를 위해 농장 신증축 지원, 평당 생산량 증대 프로그램 가동, 사육 변상비 탕감, 자녀 학자금 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또한 (주)하림은 도산농가 '0' 정책으로 최근 10년 동안 도산하지 않는 농가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농가와 동반 상생하는 대표기업으로 자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주)하림 이문용 대표이사는 “지난 2017년 협력사와 함께
초지에 적응하지 못한 말은 방목했을 때 자칫 곳곳에 상처가 날 수 있다. 이렇게 다칠 경우 다리를 절뚝거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따라서, 상처가 난 채로 두지 말고 피막을 형성하는 ‘분무형 상처 치료제’를 뿌리면 건조해지지 않고 감염도 예방할 수 있다.지지대나 압박 붕대를 감아주기 어려운 관절이나 머리의 상처에 분무형 상처 치료제를 1일째와 3일째에 한 번씩 뿌린 결과, 10일째에는 거의 회복됐고, 흉터도 남지 않았다. 상처는 소독과 드레싱(덮어서 치료), 항생제 처치 등이 기본적인 치료다. 그러나 말이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감아 놓은 압박 붕대가 쉽게 풀려 현장에서는 상처 부위를 소독하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다.상처 난 부위가 노출된 채로 두면 외부 오염 물질에 의한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건조해져 딱지가 생기면서 백혈구와 상피세포 성장 인자의 이동을 막는다. 이 때문에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흉터도 남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 신상민 농업연구사는 “다리와 관절 등 치료가 어려운 부위에 피막을 형성하는 분무형 상처 치료제를 뿌려주는 것만으로도 2차 감염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을 것”고 말했다.
올해 첫 젖소 보증씨수소로 ‘골디’가 낙점됐다.젖소 보증씨수소는 딸소를 평가해 유전적 우수성이 입증된 씨수소를 말한다.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소장 문명호)와 함께 젖소 씨수소를 선발하기 위해 가축개량협의회 젖소분과위원회(위원장 전북대학교 이학교 교수)를 열었다. ‘골디’는 발굽 기울기 등을 평가하는 지제 지수(상위 0.4%)와 유방 깊이 등을 보는 유방지수(상위 4.5%)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가장 뛰어난 체형을 뽐냈다.‘골디’를 씨수소로 하면, 305일 간 딸소의 유지방량과 유단백량은 각각 9.4kg, 10.4kg 늘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305일 간 26마리 딸소의 평균 유량은 8,816㎏, 평균 유지방량은 354㎏이었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 김시동 과장은 “고능력 수정란을 도입해 우리나라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보인 씨수소를 선발한 것이므로 농가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골디’의 정액은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에서 가격을 정한 뒤, 6월께 생산해 농협경제지주 가축개량원을 통해 7월부터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농협 '한우수출조합협의회'(회장 엄경익, 횡성축협 조합장)는 25일 농협 신관에서 협의회원 조합장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 총회를 개최하고 축산식품 수출 붐 조성을 결의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우리 농식품 신시장 개척, 해외 안테나숍을 거쳐라’를 주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시장다변화부장의 발표와 함께 해외시장 다변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가 이뤄졌다. 이 밖에도 한우 수출추진방향 및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한 개척 활동 지원 등에 대한 세부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농협경제지주 안병우 축산사업본부장은 “한우수출 확대를 위해 조합간 과당경쟁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고, 한우수출조합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협조·협력체계를 유기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본격적인 말 번식 시기를 맞아 망아지 폐사를 예방할 수 있도록 분만 전후 망아지 관리 요령을 제시했다.암말의 상태를 관찰하면 분만 시기를 조금 더 일찍 예측할 수 있다. 분만하기 2주~6주 전쯤에는 유방이 확대되고, 2일~4일 전에 유두가 커진다. 일부는 분만 전에 젖이 나오기 시작한다. 말은 분만이 가까워오면 식욕이 줄고 신경질적으로 변한다. 꼬리를 자주 들고 수시로 오줌을 눈다. 이때 꼬리에 붕대를 감아주면 청결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페르숑’ 품종 등 일반 말보다 체형이 큰 대형 종 망아지는 태어나 혼자 일어서다 콘크리트 바닥에 상처를 입기도 하고, 일어서지 못해 초유를 못 먹어 폐사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콘크리트 바닥에 분만하지 않는 것이 좋으나 콘크리트 마방(마구간)일 경우에는 깨끗한 깔짚을 평소보다 두껍게 놓아둔다. 바닥에 부딪혀 망아지가 상처를 입은 경우에는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소독해준다.망아지가 혼자 일어서지 못하면 초유를 먹지 못할 수 있으므로 관리자가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말의 초유에는 질병에 대항할 수 있는 면역 항체와 고농도의 비타민 A가 들어 있으므로 분만 후 36시간 안에 꼭 먹이도록 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 곤충잠업연구소는 봄철 누에사육기를 맞이하여 우량 누에씨 600여 상자를 5월 15일과 18일 2차에 걸쳐 도내 양잠농가에 공급한다. 올 봄에 공급할 누에씨는 2017년 봄에 생산돼 철저한 선별 및 온·습도 하에서 1년 동안 관리한 것으로 곤충잠업연구소에서는 누에 알깨기 작업을 미리하여 농가에 인도된 다음날부터 즉시 사육을 시작할 수 있도록 처리하여 공급한다.공급량은 작년 수요조사에 의해 확정된 백옥잠 품종 600여 상자(상자당 알2만개)로 가격은 상자당 24,000원에 전남도 12개 시·군 약 80여 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전남도는 2004년부터 곤충잠업연구소에서 양잠농가에 우량 누에씨를 공급하기 위해 직접 누에를 사육해 철저한 소독과 영양 관리로 우수한 누에씨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곤충잠업연구소 이유범 연구사는 “전남도 양잠산업은 실크 생산을 위한 누에고치 생산에서 나아가 건조누에, 생누에, 동충하초, 잠분, 뽕잎, 오디생산으로 다양화 되어있어 우량누에씨 공급은 우수한 가공품을 만드는데 중요한 부분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