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장마철 농업기계 고장 방지와 적기 영농 대비를 위한 ‘농업기계 관리 요령’을 발표하고, 농업기계 보관 및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일부 농가에서 고가의 농업기계를 야외에 방치, 침수 피해로 다음 농작업 시 잦은 고장으로 애를 먹고, 수명 단축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은 기종별 농업기계 관리요령을 각 농가에 전파하고 장마철 보관 및 관리에 주의 할 것을 당부했다.
장마철 농업기계는 통풍이 잘되는 격납고에 보관하고 격납고가 없을 경우 덮개를 씌워 비를 맞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역량개발과 백동주 주무관은 “기종별 장마철 보관 관리 요령에 따라 비를 맞추지 않고 건조한 장소에 보관해야 농업기계를 고장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장마철 농업기계 보관 요령.
◇ 장마철 농업기계 보관요령
▲엔진부
ㅇ 휘발유를 기계의 연료탱크에 장기간 보관하면 증발현상으로 연료의 질이 좋지 않게 되어 시동이 잘 되지 않는 등 엔진에 무리를 주므로 연료탱크, 연료여과기, 기화기에서 연료를 완전히 제거한다.
ㅇ 경유를 연료로 하는 기계에서는 연료탱크에 공간이 생기면 기온차에 의해 물이 생겨 연료계통의 고장원인이 될 수 있고 연료의 경계면이 부식되기 쉬우므로 연료를 가득 채워준다.
ㅇ 축전지는 기계에서 분리하여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 축전지 단자를 분리할 때는 -단자, 연결 할 때는 +단자부터
▲ 외관
ㅇ 흙, 먼지 등 이물질을 제거한 후 물로 세척하여 건조시킨다.
ㅇ 페인트칠이 벗겨진 부위나 마찰이 많은 부위는 깨끗한 윤활유를 발라 녹스는 것을 방지한다.
ㅇ 산화방지제로 처리하면 3~4개월 동안의 산화방지효과가 있다.
ㅇ 각종 클러치 및 레버, 벨트, 스프링 등은 풀림 상태로 한다.
▲ 작업기 부위
ㅇ 농업기계 몸체를 세척 할 때는 엔진을 정지하고 소음기나 공기 청정기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ㅇ 이앙기는 이앙암 스프링이 풀려있는 상태로 한다.
ㅇ 쟁기, 로터리 등 작업기는 녹슬지 않도록 폐윤활유, 그리스, 방청제 등을 바른 후 비 맞지 않는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
▲ 격납 장소
ㅇ 통풍이 잘 되는 격납고에 보관한다.
ㅇ 격납고가 없을 경우 덮게 등을 안전하게 씌워 비 맞지 않도록 한다.
▲수해시 농업기계처리요령
ㅇ 수해로 농업기계 전복 및 침수 피해를 입었을 경우 엔진을 작동 시키지 않는다.
ㅇ 축전지의 연결단자(-)를 분리시킨다.
ㅇ 오물 등을 깨끗이 제거하고 건조시킨다.
ㅇ 엔진, 변속기 등에 물이 들어갔을 경우는 오일과 오물을 완전 배출 후 새 오일로 교환한다.
※ 엔진 내부에 물이 침입하였을 경우 시동하면 엔진이 파열 될 수 있다.
ㅇ 연료탱크에 물이 들어갔을 경우에는 깨끗이 청소한 후 주유한다.
ㅇ 파손된 부분, 구부려진 부분, 각종 클러치 및 각 레버의 작동상태 등을 확인한다.
ㅇ 브레이크 액, 유압유 등에 물이 혼입되었을 경우 새 오일로 교환한다.
ㅇ 전기장치 등이 완전히 건조된 후 축전지 연결 단자를 연결하고 가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