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회장 김병원)은 19일 농협 성남유통센터(경기 성남시)에서 국산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농협 아름찬 김」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이번에 출시되는 농협 아름찬 김은 국내 유일의 국산 生들기름과 참기름을 사용한 프리미엄 김 제품(각 9봉, 16봉 4종 출시)으로, 농협은 앞으로 선물세트, 도시락 김, 김자반, 김 스낵 등 다양한 김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조미김 시장은 2015년을 기준으로 3천3백억원 규모로 식품 대기업 3社(동원, 풀무원, CJ)가 45%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 조미김 시장은 업체간 경쟁의 심화로 대부분 수입 참기름과 들기름을 사용하여 소비자가를 낮추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최근 소비패턴의 양극화 및 국내 경기 침체와 맞물려 가격이 저렴한 저가 원초와 기름을 사용한 조미김 판매가 확대되고 있으며, 국산 기름을 사용한 제품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농협은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우리 농산물을 원재료로 한 가공제품 확대를 위해 주요 원료인 원초 엄격하게 선별하고, 국산 들깨와 참깨를 직접 계약재배 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고품질의 조미김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다.

「최상급 원초에 국내 유일 국산 生들기름·참기름을 바른 김」이라는 농협만의 차별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며, 生들기름과 참기름의 원료인 들깨와 참깨는 광천농협을 통해 직접 신선한 원료를 수매하여 깊은 맛과 향이 살아 있다.

 특히, 生들기름은 고온에서 들깨를 볶을 때 발생하는 벤조피렌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가열하지 않고 저온에서 그대로 짜내 향이 풍부하고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협경제지주 이상욱 대표이사는“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한 가공식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우리 농업인이 땀 흘려 가꾼 농산물의 소비가 확대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름찬 김을 출시하게 되었다”며,“국산 농산물을 원재료로 한 가공식품 제품군을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안정적인 농산물의 판로로 활용하고, 소비자에게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