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23일 광주 월드컵 경기장 회의실에서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한 ‘국가 추진사례 및 협력방안 모색’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도시농업연구회, 광주광역시, (사)한국화훼산업육성협회, (사)한국인간식물환경학회, (사)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와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치유농업 선진국과 국내 사례발표를 통해 한국 치유농업 발전방향을 찾고, 국내외 관련 전문가들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앞으로 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네덜란드, 영국, 일본의 전문가들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치유농업 정책과정과 치유농장 운영사례에 관한 주제발표를 한다.
네덜란드의 치유농업을 이끌고 있는 얀 하싱크(Jan Hassink) 박사가 유럽연합(EU)의 치유농업에 대한 나라 및 지역 지원체계에 대해 소개한다.
영국에서 치유농업 프로그램과 전문가 훈련을 주도한 매니저 레베카 킹(Rebecca King)은 도시민의 다양한 농업체험 활동과 연계해 치유농장으로 발전하고 있는 영국의 치유농장 추진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최근 농림수산성에서 ‘복지농원’을 지원하기 시작한 일본의 토쿠야 카와테(Tokuya Kawate) 교수는 일본 농복연계 제도 도입과정과 발전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네덜란드와 협력연구를 진행해온 농촌진흥청 정순진 박사는 네덜란드 치유농장 사례를 통한 한국 치유농장 운영 방안에 대해 설명한다.
국내에서 정신건강장애인 재활을 목표로 협동조합 치유농장을 주도한 충남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안병은 대표는 홍성 행복농장 운영 사례를 소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국내에서 치유농업이 성공하기 위한 방안 등 참석한 전문가들이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 김광진 농업연구관은 “최근 도시농업의 영역이 치유와 복지까지 확장되고 있다”라며, “이번 자리에 농촌진흥청과 도시농업연구회뿐 아니라 다양한 단체와 학회가 함께 참여한 만큼 앞으로 치유농업에 대한 네트워크와 사회적 공유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