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묘 가격 이대로 괜찮은가?”
(사)한국육묘산업연합회(회장 최영근)는 10월 19일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연합회원 및 종자회사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3차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최영근 회장의 주제로 안병주 경기지회장, 조정근 충청지회장, 장영철 호남지회장과 함께 회원들은 ‘육묘가격 이대로 괜찮은가’에 대해 토의했다. 이날 다양한 의견 가운데 타 지역으로 모종을 판매할 때 저가로 공급하는 것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일부 내용을 정리했다.
전국적으로 297개소 육묘장이 존재하는데 매출액은 2400억 규모이다. 정확하게 조사된 육묘장 규모는 알 수 없지만, 모종 생산량은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 인건비는 매년 7~8% 증가하고 직원 복지비용에 들어가는 지출액도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자재비도 상승하는 상황이다.
● 어느 육묘장에서는 모종 가격이 얼마인데 여기 육묘장은 더 비싸냐는 농민들의 말만 믿게 되면 이용당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A 육묘장에서 출하시 모종의 품질 낮아 50원 싸게 출하했는데 타 육묘장과 통화하다 보면 정상 모종가를 받는 것처럼 오해하여 듣게 되는 경우도 있다.
● 성수기이다 보니 육묘장 자리가 없어 주문을 받을 수 없었는데 타 육묘장에서는 가격을 싸게 주문받고 출하할까 아쉽다.
● 타 지역 출하시 그 지역의 가격을 지켜줘야 한다.
● 타 육묘장과의 모종 가격을 비교 주문하는 농가가 있다면 설득하지 말고 그곳의 육묘장을 보낸다.
● 당장의 가격보다 중장기적으로 볼 때 각 육묘장 내의 발아율 향상, 묘소질을 위한 방법, 인건비 절약 방법 등을 고민해야 한다.
● 우리 지역 비수기에는 타 지역은 성수기라는 생각으로 육묘인의 상도를 지킬 수 있는 배려심을 갖자는 의견 등이 쏟아졌다.